안과 질환 치료제 임상 실패 후 체질 개선… 유넷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바이오 제약사 칼라 바이오(KALA BIO INC, NASDAQ:KALA)가 기존 안과 질환 치료제 개발 중심에서 바이오테크 산업을 위한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 인공지능(AI) 인프라 플랫폼 사업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칼라 바이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를 통해 줄기세포 분비체(MSC-S) 플랫폼 기술 기반의 기존 신약 개발 사업을 중단하고, 바이오테크 및 제약 업계를 겨냥한 'AI 플랫폼 서비스(AI platform-as-a-service)' 모델로 비즈니스를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진행한 주요 파이프라인 'KPI-012'의 임상 2b상(CHASE 임상)이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해 개발을 중단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칼라 바이오는 지난 3월 3일 인공지능 기업 유넷(Younet)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오메디컬 AI 연구 플랫폼인 '리서전시 플랫폼(Researgency Platform)'의 전 세계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초기 계약 기간은 12개월이며, 칼라 바이오는 유넷에 초기 현금 8만 달러를 지급했다. 향후 추가 개발을 진행할 경우 9개월간 매달 5만 달러씩 총 450만 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칼라 바이오는 유넷에 자사 보통주 10만 주를 발행해 교부했다.
단기 자금 운용 위해 700만 달러 대출 투자
칼라 바이오는 유휴 자금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지난 2월 9일 밍글민트 솔루션즈(Minglemint Solutions LLC)에 700만 달러 규모의 담보 대출을 실행했다. 이번 대출은 연 8.0%의 이자율이 적용되며, 밍글민트의 모든 고정자산과 개인 자산에 대해 제1순위 담보권을 설정했다. 채무 불이행 시 연 13.0%의 지연 이자율이 적용된다.양사는 지난 5월 11일 대출 계약을 개정해 칼라 바이오가 최소 45일 전에 사전 통지(콜 노티스)를 할 경우 대출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즉시 상환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칼라 바이오는 지난 8월 14일 밍글민트 측에 약 100만 달러의 원금과 미지급 이자에 대한 상환 청구서를 송달했다. 앞서 밍글민트는 지난 7월 21일 미지급 이자 4만 4000달러를 상환한 바 있다.
2분기 순손실 158만 달러로 축소
칼라 바이오의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일반관리비는 166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464만 3000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다. 연구개발(R&D) 비용 역시 임상 중단 영향으로 전년 동기 623만 2000달러에서 올해 2분기 5만 9000달러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손실은 172만 1000달러(전년 동기 1102만 8000달러 손실), 당기순손실은 158만 1000달러(전년 동기 1115만 5000달러 손실)를 기록해 적자 폭이 대폭 줄었다.한편, 칼라 바이오는 주가 부양 및 상장 유지를 위해 지난 5월 8일 자 보통주에 대해 50대 1 주식 병합(Reverse Stock Split)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존 주식 50주가 신주 1주로 병합됐으며, 재무제표상의 모든 주식 수와 주당 가치는 소급 조정됐다. 올해 8월 14일 기준 칼라 바이오의 발행 보통주 총수는 1933만 9786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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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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