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손실 205만 달러로 적자 지속…사명 '엔도비아 헬스 사이언스'로 변경
스플래시 베버리지 그룹(SPLASH BEVERAGE GROUP INC, AMEX:SBEV)이 기존 음료 사업의 매출 부진 속에 카나비노이드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스플래시 베버리지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매출은 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도 매출이 없었으며,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4,224달러에 그쳤다. 회사 측은 음료 사업에서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올해부터 규제 웰니스 및 카나비노이드 시장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공백 속에 적자 흐름은 이어졌다. 2분기 영업손실은 200만 7,366달러로 전년 동기(150만 1,991달러) 대비 적자 폭이 늘었다. 주식 기반 보상 비용이 110만 7,558달러로 크게 늘어난 점이 영업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205만 4,787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849만 3,081달러) 대비로는 손실 규모가 줄었다. 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419만 1,256달러다.
카나비노이드 플랫폼으로 체질 개선 및 사명 변경
회사는 지난 6월 9일 캐나다의 카나비노이드 기반 바이오 제약사인 아비칸나(Avicanna Inc.)에 21만 7,479달러(30만 캐나다달러)를 투자해 보통주 200만 주와 워런트 100만 개를 취득했다. 이는 카나비노이드 웰니스 및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적 자본 배분의 일환이다. 다만 2분기 말 기준 해당 투자 지분의 공정가치 평가에 따라 4만 1,554달러의 평가손실을 반영했다. 아울러 솔트 데킬라(Salt Tequila USA, LLC) 투자 지분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25만 달러의 손상차손을 인식해 장부가치를 0달러로 조정했다.사업 전환에 맞춰 사명 변경도 단행했다. 회사는 지난 8월 5일 네바다주에 사명 변경을 위한 정관 개정안을 제출했으며, 오기를 바로잡기 위해 8월 6일 정정 신청을 거쳐 사명을 '엔도비아 헬스 사이언스(Endovia Health Sciences, Inc.)'로 변경했다. 이번 사업 재편은 카나비노이드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브래디 콥(Brady Cobb) 임시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크 본두란트(Mike Bondurant) 임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끌고 있다.
한편, 회사는 상장 유지를 위한 조치도 병행했다. 지난 7월 24일 NYSE 아메리칸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1 대 4 주식 병합을 단행했다. 또한 거래소 측에 상장 유지 기준 충족을 위한 공식 이행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거래소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내년 1월 29일까지 유예 기간을 확보했다.
스플래시 베버리지 그룹은 역사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음료 브랜드를 인수·육성하는 사업을 영위해 왔으나, 최근 카나비노이드 웰니스 및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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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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