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브리핑서 사업부 전략 공개…메디케어 보충보험 신규 2만 7000건
미국 보험·금융 서비스 기업 CNO 파이낸셜 그룹(CNO Financial Group, Inc., NYSE:CNO)이 1일(현지시간) 투자자 브리핑을 열고 중산층을 겨냥한 직장인 보험과 메디케어 사업의 전략과 실적을 공개했다.회사는 뱅커스 라이프(Bankers Life), 콜로니얼 펜(Colonial Penn), 옵타바이스(Optavise), 워싱턴 내셔널(Washington National) 브랜드로 생명·건강보험과 연금,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6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399억 달러, 보유 계약은 330만 건이며 2025년 지급 보험금은 21억 달러였다. 8월 28일 기준 시가총액은 51억 달러다.
직장인 보험, 2020년 이후 연 18% 성장
직장인(Worksite) 부문은 2020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AGR) 18%를 기록했다. 회사는 중산층 근로자 비중이 높은 고용주를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2025년 신규 연납화보험료(NAP)의 약 70%가 운송·유틸리티, 교육, 공공 부문에서 나왔다. 노동조합 대상 영업 비중이 크고 대면 가입 절차가 필요한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가입자 평균 가입 연령은 45세, 중위 급여는 5만 2000달러다.상품은 고용주가 제공하는 의료 보장의 공백을 메우는 중증질환·상해·입원 보장 등 보충 건강보험이 중심이다. 회사는 고용주 제공 주요 의료보험 가입률이 최근 4년간 78%에서 61%로 떨어졌고, 치과·안과 보장을 제공하는 고용주는 절반에 못 미치며, 주요 의료보험 가입자의 88%가 평균 1800달러의 자기부담금을 안고 있다는 조사를 근거로 들었다.
보험료 반환(Return of Premium) 특약은 20~25년 뒤 납입 보험료에서 수령한 급부를 뺀 금액을 돌려주는 구조다. 회사는 이 특약으로 지금까지 가입자에게 약 50억 달러를 환급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1995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워싱턴 내셔널 보험 가입자에게 지급된 실적 기준이다.
회사는 브로커를 거치지 않고 고용주와 직접 접촉하는 전속 전일제 설계사 조직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미국 중부와 북부에는 설계사 확대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보고, 신규 고객·지역 개척과 리더십 개발, 모바일 고객관계관리(CRM) 등 영업 도구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메디케어 시장과 보충보험 실적
회사는 메디케어(Medicare) 시장 확대를 성장 기회로 제시했다. 현재 수혜자는 6900만 명을 넘고 매일 1만 명 이상이 새로 자격을 얻는다. 메디케어 지출은 1조 2000억 달러를 넘어 국내총생산(GDP)보다 빠르게 늘 것으로 전망되며, 2030년에는 미국인 거의 4명 중 1명이 메디케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CNO는 자체 인수하는 메디케어 보충보험(Medicare Supplement)과 제3자 보험사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처방약 플랜을 함께 판매한다. 뱅커스 라이프의 5000명 이상 전속 건강보험 설계사가 대면 영업을 맡는다. 회사는 메디케어 보충보험을 50년 넘게 인수해 왔으며 주로 플랜 G와 플랜 N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케어 보충보험의 올해 상반기 신규 계약은 2만 7000건으로 전년 동기 1만 6000건에서 늘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3억 3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12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총 가입자는 21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19만 7000명에서 증가했다.
급부비율(Benefit Ratio)은 상반기 76.7%로 전년 동기 77.9%에서 개선됐다. 회사는 요율을 2023년 3.5%, 2024년 8.6%, 2025년 4.7%, 2026년 11.3% 인상했다고 밝혔다. 연환산 유지율은 83.0%로 전년 동기 84.3%보다 낮아졌다. 업계 전반의 플랜 G 요율은 2020년 이후 약 35% 올랐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와 전체 신계약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부문의 상반기 신규 판매는 1만 3000건으로 전년 동기 1만 7000건에서 줄었다. 상반기 수수료 수익도 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8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총 가입자는 15만 9000명, 미수 수수료는 8000만 달러다.두 사업을 합친 뱅커스 라이프 메디케어 가입자는 상반기 기준 37만 1000명으로 전년 동기 35만 5000명에서 늘었고, 판매 건수는 4만 건으로 전년 동기 3만 3000건에서 증가했다. CNO 전체 생명·건강 신규 연납화보험료는 상반기 2억 4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2600만 달러를 넘었으며, 이 가운데 메디케어 보충보험 비중은 15%로 2023년 9%에서 높아졌다.
2025년 기준 메디케어 보충보험 시장에서 CNO의 점유율은 2.7%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AARP가 34.2%로 1위이고 블루크로스블루실드 계열이 29.2%로 뒤를 잇는다. 업계 전체 수입보험료는 2025년 약 410억 달러에서 2034년 6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CNO 파이낸셜 그룹은 인디애나주 카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임직원 약 3200명, 계약을 맺은 설계사와 독립 파트너 1만 1500명 이상을 두고 있다. 신용평가사 AM베스트(AM Best)로부터 'A(Excellent)'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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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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