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대가 5억 달러 규모…합병 법인 총 주식 수 6433만 4789주 확정
인공지능(AI) 인프라 서비스 제공업체인 엑사스케일 랩스(Exascale Labs Inc.)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디 보랄 아크 아퀴지션 I(D. Boral ARC Acquisition I Corp., BCAR)과의 합병을 완료하고 나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했다.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양사의 합병 거래는 지난 8월 27일 최종 종결됐다. 이번 합병에 따라 합병 법인의 사명은 기존 '디 보랄 아크 머저 코퍼레이션(D. Boral ARC Merger Corporation)'에서 '엑사스케일 랩스 홀딩스(EXASCALE LABS HOLDINGS INC, NASDAQ:XLAB)'로 변경됐다.
이번 합병에서 엑사스케일 랩스의 주주 및 보안홀더들에게 지급된 합병 대가는 총 5억 달러 규모다. 이는 주당 10달러의 가치로 평가된 합병 법인의 신주 보통주 5000만 주를 발행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처리됐다.
합병 과정에서 기존 스팩(BCAR) 주주들의 대규모 주식 상환(레뎀션)이 발생했다. 스팩 공모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던 클래스 A 보통주 중 총 2686만 5211주에 대해 상환권이 행사되어 현금으로 환급됐다. 이에 따라 상환되지 않고 합병 법인의 클래스 A 보통주로 전환된 스팩 공모 주식은 113만 4,789주에 그쳤다.
합병 완료 시점을 기준으로 엑사스케일 랩스 홀딩스의 총 발행 주식 수는 6433만 4789주로 집계됐다. 이는 1표의 의결권을 갖는 클래스 A 보통주 3368만 9050주와 1주당 20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클래스 B 슈퍼 보통주 3064만 5739주로 구성된다. 이 중 클래스 B 보통주는 전량 기존 엑사스케일 랩스의 클래스 B 주주들이 보유하게 된다.
회사는 이번 합병을 미국 회계기준(GAAP)에 따라 역인수(Reverse Recapitalization) 방식으로 처리했다. 이에 따라 법률상 매수인은 스팩 합병 법인이지만, 재무 보고 목적상으로는 피인수 기업인 엑사스케일 랩스가 회계상 취득자가 된다. 향후 합병 법인의 회계연도 말은 엑사스케일 랩스의 기존 기준인 6월 30일을 유지하게 된다.
엑사스케일 랩스는 글로벌 데이터센터로부터 고성능 GPU 컴퓨팅 용량을 확보해 제공하는 GPU 서비스(GaaS)와 AI 데이터센터 운영사를 위한 GPU 클러스터 관리 및 최적화 솔루션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듈형 데이터센터, 고밀도 액체 냉각, 고압직류송전(HVDC) 전력 및 에너지 저장 솔루션 등을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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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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