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기준 대차대조표 정정 공시…자문사 미지급 비용 제거 및 자본조정
미국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브리즈 애퀴지션 II(BREEZE ACQUISITION CORPORATION II, NASDAQ:BREZ)가 지난 5월 14일 기준 대차대조표의 회계 처리 오류를 발견하고 이를 재작성해 공시했다.회사 측은 지난 8월 28일, 법률 자문사와의 자문 서비스 계약에 따른 특정 수수료 및 의무 사항을 부적절하게 회계 처리한 점을 파악하고 정정을 결정했다. 기존 회계 처리에서는 자문 수수료 인식으로 인해 공모 비용, 미지급 비용, 누적 결손금이 과대 계상되었고, 주식발행초과금(추가 납입자본)과 스폰서로부터의 미수금은 과소 계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브리즈 애퀴지션 II는 공모 비용을 제거하고 미지급 비용을 차감하는 한편, 스폰서로부터 회수해야 할 미수금(Due from Sponsor) 115만 달러를 자산으로 계상했다. 해당 자문 계약에 따르면 자문사는 기업공개(IPO) 완료 시점에 115만 달러를 지급받고 이후 3분기 동안 매 분기말 35만 달러씩 총 220만 달러의 현금 보상과 함께, 스폰서가 보유한 창립자 주식 10만 주(100만 달러 상당)를 양도받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IPO 완료일인 5월 14일 기준으로 자문사가 회사나 스폰서에 제공한 서비스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회사가 지급한 115만 달러는 스폰서가 회사에 반환해야 할 미수금으로 정정됐다. 또한 기존에 계상했던 미지급 비용 195만 7,000달러는 전액 취소됐다.
이번 정정으로 5월 14일 기준 대차대조표상 미지급 비용은 기존 196만 5,469달러에서 8,469달러로 대폭 감소했으며, 총부채 역시 258만 1,609달러에서 62만 4,609달러로 줄었다. 누적 결손금은 기존 150만 1,291달러에서 29만 4,552달러로 축소됐고, 총주주지분은 마이너스(결손) 150만 706달러에서 플러스 45만 6,294달러의 양수 자본으로 돌아섰다.
한편, 회사의 감사인인 CBIZ CPAs P.C.는 이번 재작성 보고서에서 회사의 계속기업 가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감사인은 브리즈 애퀴지션 II가 2027년 5월 14일까지 합병을 완료해야 하지만, 승인 획득이나 추가 자금 조달 여부가 불확실하며 합병 기한 연장을 위한 승인된 계획도 없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브리즈 애퀴지션 II는 신규 사업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케이맨 제도 국적의 기업인수목적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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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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