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 음성 플랫폼 타입캐스트(Typecast)는 힉스필드를 활용한 AI 숏폼 영상 제작 과정에서 내레이션과 더빙, 효과음 등을 생성하는 음성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타입캐스트는 국내 AI 스타트업 네오사피엔스가 개발·운영하는 생성형 AI 음성 서비스다.
실제 패스트캠퍼스가 공개한 AI 쇼츠 제작 과정에서는 메인 AI 영상 생성 도구로 힉스필드를 사용하고, AI 음성 제작에는 타입캐스트와 일레븐랩스를 활용한다. 힉스필드에서 이미지와 영상을 생성한 뒤 타입캐스트를 통해 내레이션과 더빙, 효과음 등을 입히고 영상 편집을 거쳐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타입캐스트는 이미 국내 숏폼 콘텐츠 시장에서 사용 범위를 넓혀왔다. 네오사피엔스는 AI가 사람의 목소리뿐 아니라 감정과 연기까지 표현하도록 하는 음성 생성 기술을 개발해 타입캐스트에 적용하고 있다. 창수, 찬구, 지훈 등 다양한 AI 보이스가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게임·지식·리뷰 콘텐츠 등의 내레이션 제작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타입캐스트는 단순히 텍스트를 읽어주는 TTS(Text-to-Speech)를 넘어 입력한 문장에 감정과 말투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영상 제작자가 직접 녹음하지 않고도 대본을 입력해 캐릭터에 맞는 음성을 생성할 수 있어 숏폼과 AI 영상 제작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힉스필드는 최근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에서 몸값이 급격히 높아진 영상·이미지 생성 플랫폼이다. 지난 8월 DST Global이 주도한 시리즈B 투자에서 4억달러를 조달하면서 기업가치 54억달러(원화 7조 4천억)를 인정받았다. 불과 수개월 전 13억달러였던 기업가치가 4배 이상으로 뛰었다. 골드만삭스 얼터너티브, 인텔캐피탈, 액셀, 멘로벤처스와 미래에셋캐피탈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힉스필드가 공개한 글로벌 이용자는 3000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238개 국가·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회사 측이 밝힌 연환산 매출은 지난 8월 기준 7억달러에 달한다.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 390곳이 힉스필드의 영상 제작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힉스필드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기반으로 광고·영화·숏폼 등에 사용할 영상을 생성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 이용자가 카메라 움직임과 장면 등을 지정해 영상을 만드는 방식으로 SNS 콘텐츠 제작자와 광고·마케팅 업계를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영상 생성과 음성 생성 서비스를 조합하는 제작 방식도 확산되고 있다. 힉스필드가 영상과 이미지를 만들고 타입캐스트와 같은 AI 음성 서비스가 내레이션과 더빙을 담당한 뒤 이를 하나의 영상으로 합치는 방식이다. 공개된 AI 쇼츠 제작 과정에서도 힉스필드와 타입캐스트가 각각 영상과 음성 제작 도구로 함께 사용되고 있다.
실제 AI 영상과 음성을 결합한 콘텐츠 제작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AI 음성 생성 시장은 2023년 36억달러에서 2030년 218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9.5%에 달한다.
특히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콘텐츠 제작자를 중심으로 AI 음성 사용이 늘고 있는데, 마켓앤마켓츠는 미국 AI 음성 생성 시장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개인 이용자 부문이 2025년 8억7030만달러에서 2030년 30억443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25.7%다.
AI로 이미지와 영상을 만든 뒤 별도의 촬영이나 성우 녹음 없이 AI 음성을 입혀 숏폼 콘텐츠를 완성하는 제작 방식이 확산되면서 영상 생성 AI와 음성 생성 AI의 사용 영역도 맞물리고 있다. 힉스필드로 영상을 생성하고 네오사피엔스의 타입캐스트로 내레이션과 더빙을 입히는 제작 사례가 대표적이다.
네오사피엔스의 AI 음성 기술이 기존 유튜브·인스타그램 중심의 숏폼 콘텐츠에서 생성형 AI 영상 제작 영역으로 사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만큼 시장확대에 따른 성장성이 주목된다.
하지석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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