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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업, 메타 ‘뮤즈’·틱톡 잇는 커머스 AI 에이전트 판만든다··"AI·API 공동개발"

AI 기반 애드테크 기업 매드업이 메타와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을 자체 인공지능(AI) 기술로 연결하며 커머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와는 신규 API를 활용한 AI 솔루션 개발과 실증까지 진행했으며, 틱톡 광고 역시 자체 AI 에이전트에 연동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을 아우르는 광고 자동화 기술력이 커머스 AI 에이전트 시장 확대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드업의 자체 마케팅 AI 에이전트 ‘레버 엑스퍼트(LEVER Xpert)’는 메타와 틱톡을 비롯해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광고 플랫폼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한다.

이미지와 영상 등 광고 소재를 자동으로 가져와 AI가 분석하고 소재별 성과도 비교한다. 단순 데이터 분석을 넘어 캠페인 운영 상태를 관리하고 광고 예산을 변경하는 등 실제 광고 운영 업무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

틱톡과의 협업 기반도 갖췄다. 매드업은 틱톡의 공식 마케팅 파트너 인증을 받은 광고대행사로, 틱톡의 대행사 지원 프로그램에도 5년 연속 파트너로 선정됐다. 자체 AI 에이전트를 통해 틱톡의 이미지·영상 광고 소재와 성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중국에서 숏폼 플랫폼 ‘도우인’을 중심으로 광고와 라이브커머스, 전자상거래를 결합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왕홍과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영상에서 상품 발견과 구매까지 바로 이어지는 구조다. 틱톡 역시 해외 시장에서 ‘틱톡샵’을 앞세워 콘텐츠와 전자상거래의 결합을 확대하고 있어, 틱톡 광고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있는 매드업 입장에서는 글로벌 커머스 광고 시장 확대가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메타와는 한발 더 나아가 기술 개발까지 함께했다. 매드업은 메타가 개발한 크리에이터 콘텐츠 추천 API의 사전 참여 프로그램에 국내 파트너사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했다. 이를 자체 AI 모델과 결합해 광고주에게 적합한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찾아내는 추천 기술을 개발했다.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광고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실제 광고 소재로 활용할 콘텐츠를 선별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은 메타의 기술개발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광고 환경에서 검증됐다. 매드업에 따르면 이를 적용한 광고의 고객획득비용은 기존 대비 29.2% 개선됐다. 매드업은 이와 별도로 메타 본사의 전략적 기술개발 지원 프로그램에도 두 차례 선정된 바 있다.

메타는 이 같은 협업 성과를 인정해 지난해 열린 파트너 시상식에서 매드업을 ‘게임 체인저’ 애드테크 부문 수상사로 선정했다. 당시 메타 측은 "매드업이 자사 API를 활용한 솔루션의 기획부터 제안, 시험, 개발까지 협업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최근 메타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를 앞세워 쇼핑과 결제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양사의 협업 이력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뮤즈는 이용자의 지시에 따라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 과정까지 수행하는 행동형 AI다. 메타는 쇼피파이의 상품 정보와 월마트, 베스트바이, 세포라, 웨이페어 등 주요 유통업체를 연결하고 페이팔 등을 통한 결제 기능까지 붙이며 커머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매드업은 메타에서는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AI로 선별해 광고로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틱톡에서는 숏폼 영상과 광고 성과 데이터를 자체 AI로 분석하는 체계를 갖췄다. 소비자가 상품을 찾고 구매하는 과정에 AI가 직접 개입하는 시장이 열리면서 콘텐츠 발굴부터 광고 집행, 성과 분석과 운영까지 연결하는 매드업의 AI 광고 자동화 기술도 활용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이경미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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