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원자로 8기 건설 지원…웨스팅하우스 지분 5~10% 인수 추진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 에셋 매니지먼트(BROOKFIELD ASSET MANAGEMENT LTD, NYSE:BAM, 이하 브룩필드)는 미국 정부와 대한민국 정부가 미국 내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원전 기술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한 새로운 전략적 프레임워크 협정에 대해 30일(현지시간) 환영의 뜻을 밝혔다.이번 협정에 따라 한국은 미국 내 대형 원자로 8기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2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건설 대상 원자로는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자로 6기와 웨스팅하우스 기술이 함께 적용된 한국형 APR1400 원자로 2기다. 이들 원자로는 미국 정부가 지정한 연방 부지에 양국 기업의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건설될 예정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이번 협정을 통해 선급금을 지급받고 원자로 건설 관련 보장된 작업 범위를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핵연료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신규 원자로를 연방 부지에 건설함으로써 인공지능(AI) 등으로 인해 급증하는 미국의 전력 및 컴퓨팅 인프라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정에는 한국이 웨스팅하우스에 5%에서 10% 사이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양국은 웨스팅하우스 기술의 장기적인 성장과 도입을 위해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코너 테스키(Connor Teskey) 브룩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는 미국이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 중 하나임을 보여준다"며 "미국과 한국의 역량에 웨스팅하우스의 선도적인 원전 기술이 결합해 대규모 자본을 동원하고 원전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2025년 10월 상무부와 웨스팅하우스, 주주사인 브룩필드 및 카메코(Cameco) 간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다음 단계다. 해당 파트너십은 미국 연방 부지에 최소 800억 달러 규모의 웨스팅하우스 원자로를 건설·배치하기 위한 협약이다. 이번 프레임워크와 자금 조달 약정은 2026년 6월 에너지부가 발표한 전략적 파트너십, 즉 장기 자재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175억 달러 조건부 대출 약정과는 별개의 독립된 사안이다.
이번 협정은 비구속적 조건(non-binding)으로 체결됐으며, 최종 협상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브룩필드는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로 인프라, 에너지, 사모펀드, 부동산, 신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1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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