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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혼 테라퓨틱스, 릴리와 FHD-909 개발 중단…인력 약 40% 감축

임상 1상 데이터 검토 후 확장 단계 진입 포기…자체 파이프라인 집중으로 현금 여력 2029년 하반기까지 연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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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바이오테크 기업 포그혼 테라퓨틱스(Foghorn Therapeutics Inc., NASDAQ:FHTX)는 릴리(Lilly)와 공동 개발해 온 FHD-909 프로그램을 더 진행하지 않기로 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전체 인력의 약 40%를 감축한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포그혼 테라퓨틱스는 FHD-909(LY4050784)의 임상 1상 용량 증량 시험에서 얻은 임상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릴리와 함께 해당 프로그램을 임상 개발 확장 단계로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양사의 협업 체제에서도 선택적 SMARCA2 분해제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으며, 양사는 향후 추가적인 협력 활동도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그혼 테라퓨틱스는 독자적인 파이프라인에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집중 대상 프로그램에는 선택적 EP300 분해제, 신규 경구용 면역 및 염증 프로그램, 선택적 CBP 분해제, 유도 근접 플랫폼 등이 포함된다.

회사는 이번 파이프라인 우선순위 조정과 약 40% 규모의 인력 감축을 포함한 조직 개편을 통해 운영 자금 여력(Cash Runway)을 2029년 하반기까지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드리안 고트샬크(Adrian Gottschalk) 포그혼 테라퓨틱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임상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와 릴리는 전임상 목표를 초과하는 노출 수준에서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로 SMARCA2 표적을 선택적으로 타격하는 약물 FHD-909를 개발했다"며 "다만 SMARCA2/4 합성 치사 관계의 생물학적 기전이 프로그램을 더 진전시키는 데 필요한 수준의 효능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고트샬크 CEO는 "어려운 분자 표적을 겨냥한 약물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왔다"며 "재무 및 개발 자원을 집중해 이들 프로그램을 임상 단계로 진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FHD-909는 BAF 복합체의 촉매 엔진 역할을 하는 두 단백질 가운데 SMARCA2(BRM)의 ATP 가수분해효소(ATPase) 활성을 유사 단백질인 SMARCA4(BRG1)보다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의 알로스테릭 경구용 저분자 화합물이다.

포그혼 테라퓨틱스는 염색질 조절 시스템 내에서 유전적으로 결정된 의존성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종양학과 면역·염증 분야에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본사는 매사추세츠주 워터타운에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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