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카이웍스 주주 63%·코보 주주 37% 보유…전 코보 이사 3명 이사회 합류
미국의 아날로그 및 혼성신호 반도체 기업 스카이웍스 솔루션스(Skyworks Solutions, Inc., NASDAQ:SWKS)가 코보(Qorvo, Inc., NASDAQ:QRVO)와의 합병을 완료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9월 30일 발표한 코보 인수 관련 규제 승인 획득에 이은 후속 공시다.회사는 이번 거래 종결로 고성능 무선주파수(RF),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및 혼성신호 반도체 솔루션 분야에서 미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선도 기업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합병 법인은 약 8000명의 엔지니어와 1만 2000건 이상의 등록 및 출원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RF 프론트엔드 포트폴리오가 넓어져 RF 복잡성 증가의 수혜를 볼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5G-Advanced가 진화하고 업계가 6G로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이 더 많은 주파수 대역과 신규 스펙트럼, AI 기반 기능을 지원해야 해 고집적 RF 솔루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모바일 외 분야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스카이웍스의 공략 가능 시장이 두 배 이상 커지고, 물리적 AI와 커넥티드 엣지, 방산 및 항공우주,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크, 차량용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 기술 포트폴리오도 RF 질화갈륨(GaN), 저전압 전력, 유선 광대역으로 넓어졌다.
연간 5억 달러 이상 비용 시너지와 합병 조건
스카이웍스는 양사 통합이 완료되는 거래 종결 후 24~36개월 이내에 연간 5억 달러 이상의 비용 시너지를 실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시장 확대와 미국 내 제조 역량 강화도 합병 효과로 꼽았다.회사는 이번 거래가 양호한 자본 구조를 유지하면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EPS)을 즉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재무 가이던스는 오는 11월 3일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합병 계약 조건에 따라 코보 주주들은 보유한 코보 보통주 1주당 현금 32.50달러와 스카이웍스 보통주 0.960주를 받는다. 완전 희석 기준으로 기존 스카이웍스 주주가 합병 법인 지분 약 63%를, 기존 코보 주주가 약 37%를 보유한다. 합병 법인은 스카이웍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나스닥 시장에서 티커 'SWKS'로 계속 거래된다.
경영진·이사회 구성과 자문사
앞서 발표한 대로 필 브레이스(Phil Brace)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이 스카이웍스를 계속 이끈다. 봅 브루게워스(Bob Bruggeworth) 전 코보 CEO 겸 사장과 리처드 클레머(Richard Clemmer), 크리스 쿱만스(Chris Koopmans) 등 코보 이사회 출신 3명은 스카이웍스 이사회에 합류했다.브레이스 CEO는 "오늘은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시작에 불과하다"며 "고객과 주주, 직원을 위한 장기적 가치를 창출할 특별한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에서 카탈리스트 파트너스(Qatalyst Partners)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 Co. LLC)가 스카이웍스의 재무 자문을 맡았으며, 스카든 압스 슬레이트 미어 앤 플롬(Skadden, Arps, Slate, Meagher & Flom LLP)이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코보 측은 센터뷰 파트너스(Centerview Partners LLC)가 독점 재무 자문을, 데이비스 포크 앤 워드웰(Davis Polk & Wardwell LLP)이 법률 자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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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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