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3% 늘어난 22억 9440만 달러…분기 배당 주당 0.88달러로 인상
미국의 금융 서비스 기업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 Corporation, NASDAQ:NTRS)는 올 3분기 순이익이 6억 4290만 달러로 전년 동기(4억 5760만 달러) 대비 40% 증가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3.40달러로 전년 동기(2.29달러)보다 48% 늘었다.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순이익은 2분기(7억 9220만 달러)보다 19%, 희석 EPS는 2분기(4.23달러)보다 20% 줄었다. 2분기에는 2차 비자(Visa) 교환 제안 참여에 따른 이익 5억 2540만 달러가 기타 비이자수익에 반영됐다. 1~9월 누적 순이익은 19억 6060만 달러로 전년 동기(12억 7090만 달러) 대비 54% 늘었고, 누적 희석 EPS는 10.33달러(전년 동기 6.32달러)였다.
3분기 총매출(GAAP 기준)은 22억 9440만 달러로 전년 동기(20억 2540만 달러) 대비 13% 증가했다. 비이자수익 가운데 가장 큰 항목인 수탁·투자·기타 서비스 수수료 수입은 13억 7300만 달러로 8% 늘었다. 부문별로는 자산 서비스(Asset Servicing) 수수료가 8% 증가한 7억 6150만 달러,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수수료가 9% 증가한 6억 1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자수익(GAAP 기준)은 6억 7140만 달러로 전년 동기(5억 9080만 달러) 대비 14%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은 1.80%로 전년 동기(1.68%)보다 0.12%포인트 높아졌다. 회사는 예금 증가와 유리한 예금 구성, 조달비용 하락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비이자비용은 14억 92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고, 세전이익은 7억 9650만 달러로 29% 증가했다. 실효세율은 19.3%로 전년 동기(26.1%)보다 6.8%포인트 낮아졌다. 회사는 미국 외국납부세액공제와 관련한 당해 평가충당금 감소 등 해외 사업의 순 세금 영향이 줄어든 것이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평균 보통주자본이익률(ROE)은 20.1%로 전년 동기(14.8%)보다 높아졌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540만 달러로, 1700만 달러를 환입했던 전년 동기와 달리 전입이 이뤄졌다. 회사는 상업·기관(C&I) 대출 1건의 대손상각이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3분기 순상각액은 1100만 달러였다.
3분기 실적에는 기타 비이자수익에 반영된 특이 항목 4870만 달러(세전, 세후 3680만 달러)가 포함됐다. 후견 서비스 사업(guardianship services business) 매각 이익 3400만 달러(세후 2570만 달러)와 2차 비자 교환 제안 참여에 따른 추가 이익 1470만 달러(세후 1110만 달러)다.
마이클 오그레이디(Michael O'Grady)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노던 트러스트는 3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내며 원 노던 트러스트(One Northern Trust) 전략에서 지속적인 진전을 보여줬다"며 "강력한 자본 포지션 덕분에 올해 들어 지금까지 보통주 주주에게 15억 달러 넘게 환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그레이디 CEO는 특이 항목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1%, 세전이익이 21%, EPS가 40% 늘었고, 비용 관리로 6%포인트가 넘는 양(+)의 영업 레버리지를 냈다고 설명했다. 3개 사업 모두 신탁 수수료가 유기적으로 성장했다고도 덧붙였다.
수탁·관리자산과 운용자산 동향
9월 30일 기준 총 수탁·관리자산(AUC/A)은 19조 896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직전 분기 말(20조 2억 달러)보다는 1% 줄었다. 이 중 수탁자산(AUC)은 15조 801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고, 별도 지표인 운용자산(AUM)은 1조 9630억 달러로 11% 증가했다.회사는 총 수탁·관리자산과 수탁자산, 운용자산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은 주로 양호한 시장 환경과 고객 자금 순유입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 고객 자산 수치는 분기보고서(10-Q) 제출 전까지 잠정치다.
분기 배당 인상과 자사주 매입
노던 트러스트는 3분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보통주 주주에게 총 5억 1420만 달러를 환원했다. 보통주 배당으로 총 1억 6190만 달러를 선언했고, 분기 현금 배당금은 주당 0.80달러에서 0.88달러로 인상했다. 자사주는 보통주 190만 1679주(주식 기반 보상의 원천징수 세금 납부를 위해 회수한 1만 2872주 포함)를 총 3억 5230만 달러, 주당 평균 185.27달러에 사들였다. 우선주 주주에게도 총 1620만 달러의 현금 배당을 선언했다.9월 30일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표준방식 기준 12.4%로 직전 분기 말(12.2%)보다 높아졌다. 회사는 지주회사와 주요 자회사인 더 노던 트러스트 컴퍼니(The Northern Trust Company)의 자본비율이 미국 규제상 '자본 적정(well-capitalized)' 분류 요건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1889년 시카고에서 설립된 노던 트러스트는 기업과 기관, 자산가 가족과 개인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자산 서비스, 자산운용 및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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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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