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웨어 파산법원에 신청서 제출…사전합의 회생계획안 표결 권유 착수, 기존 주식 전량 소멸 예정
글로벌 비주얼 콘텐츠 기업 게티 이미지 홀딩스(GETTY IMAGES HOLDINGS INC, OTC:GETY)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 연방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장(챕터11)에 따른 자발적 회생절차(Chapter 11 Cases)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3일 발표한 구조조정 지원계약(RSA) 체결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이번 신청에는 게티 이미지 홀딩스와 함께 게티 이미지(Getty Images, Inc.), 그리피 미드코(Griffey Midco (DE), LLC), 에이브 인베스트먼트 홀딩스(Abe Investment Holdings, Inc.) 등 6개 자회사가 참여해 총 7개 법인이 신청 대상이 됐다. 회사는 지난 12일 체결한 RSA에 따라 사전합의형 회생계획(Plan)으로 구조조정을 이행하기 위해 이번 절차를 신청했다. 회사들은 법원에 각 사건을 행정 목적상 병합 관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회사는 신청 전날인 20일 공시설명서(Disclosure Statement)와 함께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자 표결 권유 절차에 착수했으며, 회생절차 진행 중 이를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사채 기한이익 상실과 자동 정지
회생절차 개시는 기존 대출·사채 계약상 기한이익상실(Event of Default) 사유에 해당해 원리금 상환 의무가 즉시 도래했다. 대상은 2019년 2월 19일 체결된 신용계약(Credit Agreement)에 따른 약 4010만 달러 규모의 달러 표시 기한부 대출(텀론)과 약 4억 700만 유로 규모의 유로 표시 기한부 대출, 약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회전신용 대출이다.2030년 만기 11.250% 선순위 담보 사채 원금 약 5억 3990만 달러, 2028년 만기 14.000% 선순위 사채 원금 약 2억 6470만 달러, 2027년 만기 9.750% 선순위 사채 원금 약 530만 달러도 기한이익이 상실됐다. 각 금액에는 미지급 이자 등이 별도로 더해진다. 다만 회생절차 개시에 따라 이들 채무의 상환을 강제하려는 시도는 자동 정지(Automatic Stay)되며, 채권자의 권리 행사는 연방파산법 관련 조항의 적용을 받는다.
첫날 신청과 기존 주식 소멸
회사는 정상 영업을 이어가기 위해 직원 임금·복리후생과 협력업체·공급업체·콘텐츠 기여자에 대한 대금을 통상적인 영업 과정에서 지급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첫날 신청(First Day Motions)'을 제출했다. 또 RSA에서 정한 DIP(회생절차 중 채무자 대상) 금융의 승인 신청도 냈다. 회생계획은 일반 무담보 채권의 권리를 손상하지 않는 것으로 돼 있다.회생계획에 따르면 클래스 A 보통주를 비롯한 기존 지분은 계획 효력 발생일에 전부 소각·소멸된다. 회생계획이 인가되면 대주주를 포함한 기존 주주는 보유 지분에 대해 어떤 분배나 회수도 받지 못한다. 회사는 회생절차 기간 중 자사 증권 거래가 매우 투기적이며 상당한 위험을 수반한다고 경고했다.
RSA에는 이사회가 외부 법률 자문을 거쳐 구조조정 진행이 신인의무나 관련 법률에 어긋난다고 판단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신인의무 예외(fiduciary-out)' 조항이 들어 있다. 회사는 일정한 통지·정보 공유 의무를 지키는 조건으로 대체 구조조정 제안을 검토하고 협상할 수도 있다.
게티 이미지 홀딩스는 게티 이미지, 아이스톡(iStock), 언스플래시(Unsplash) 브랜드로 사진·영상 등 비주얼 콘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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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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