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비정상적 저가' 사유로 재량 조치…회사는 항소하지 않을 방침, 11월 6일 해산 예정
미국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엘름 커뮤니티스(ELME COMMUNITIES, NYSE:ELME)가 지난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로부터 보통주 상장폐지 절차 개시와 즉시 거래 정지를 통보받았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 9월 29일 발표한 잔여 자산 매각 완료 및 상장폐지 추진에 이은 후속 공시다.NYSE는 상장회사 매뉴얼(Listed Company Manual) 제802.01D조에 따른 재량 권한을 행사해,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매도 가격(abnormally low selling price)' 수준이라는 이유로 상장폐지 절차를 개시했다. NYSE는 관련 절차를 모두 마친 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폐지를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는 2025년 7월 30일 이사회와 같은 해 10월 30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자산 매각 및 청산 계획을 고려해 NYSE의 결정에 항소하지 않을 방침이며, 이에 따라 보통주는 상장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10월 26일 상장폐지 신청서(Form 25)를 제출하고 11월 5일을 마지막 거래일로 하는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해 왔다.
회사는 보통주가 26일(월)부터 장외시장(OTC)에서 종목코드 'ELMES'로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활발한 장외 거래 시장이 형성되거나 유지될지, 그 유동성이 어떨지는 보장할 수 없다며, 장외 거래는 전국 증권거래소 상장 증권 거래보다 제한적이고 다른 규제를 받는다고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청산신탁 이관과 11월 6일 해산 일정
회사는 기존 계획대로 NYSE 상장폐지 이후인 11월 6일 자발적 해산으로 법인 존속을 종료할 방침이며, 주주명부는 11월 5일 영업 종료 시점(미 동부시간)에 폐쇄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산에 앞서 모든 잔여 자산과 부채는 메릴랜드주 청산신탁으로 이관된다.청산신탁은 주로 부동산 매각 순현금으로 구성될 잔여 자산을 정리하고, 청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추가 부채와 비용까지 모두 갚은 뒤 남는 금액이 있으면 수익권 보유자에게 분배한다. 추가 분배의 실제 금액과 시기는 청산신탁 수탁자가 단독 재량으로 정한다.
이관과 동시에 발행된 보통주와 주권은 모두 자동으로 취소된다. 수익권은 유언, 무유언 상속, 법률의 작용에 따른 이전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양도하거나 처분할 수 없고, NYSE를 비롯한 어떤 거래소나 장외시장에서도 거래되지 않는다. 회사는 청산신탁이 회사의 SEC 파일 번호로 감사받지 않은 재무제표가 담긴 연차보고서(10-K)와 수시보고서(8-K)만 제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엘름 커뮤니티스는 메릴랜드주 부동산 투자신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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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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