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파기 수수료 유입으로 9개월 누적 순이익 3266만 달러 흑자 전환…아벤조와 합병 절차 진행 중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 랠리바이오(RALLYBIO CORP, NASDAQ:RLYB)가 2026년 3분기 실적과 함께 합병 파기 수수료 수령 등을 포함한 분기 보고서(Form 10-Q)를 SEC에 제출했다. 랠리바이오는 3분기 매출 0달러, 영업손실 342만 3000달러(전년 동기 692만 5000달러), 순손실 272만 5000달러(전년 동기 순이익 1601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주당순손실은 0.48달러다.매출은 연구 협력 및 라이선스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전년 동기 21만 2000달러에서 감소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58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 414만 3000달러 대비 급감했으며, 일반관리비는 283만 9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299만 4000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9개월 누적 순이익 3266만 달러 흑자 전환
올해 9개월 누적 기준 매출은 21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63만 6000달러) 대비 줄었으나, 누적 순이익은 3266만 2000달러(기본 주당순이익 5.73달러, 희석 주당순이익 5.64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순손실 312만 6000달러(주당 0.56달러)에서 흑자 전환했다. 누적 영업손실은 1780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2665만 2000달러) 대비 축소됐다.누적 순이익 흑자 전환은 지난 5월 켄디드 테라퓨틱스(Candid Therapeutics)와의 합병 계약이 파기되면서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해지 수수료(Parent Termination Fee)를 수령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당시 켄디드가 UCB S.A.와 대체 계약을 체결하면서 합병 계약을 해지함에 따라 랠리바이오는 5000만 달러의 수수료와 40만 달러의 비용을 보상받았다.
아벤조 테라퓨틱스와 합병 절차 진행
랠리바이오는 켄디드와의 합병이 무산된 이후 경영 전략 재검토를 거쳐 5월 31일 아벤조 테라퓨틱스(Avenzo Therapeutics, Inc.)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합병이 완료되면 랠리바이오는 자회사를 통해 아벤조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사명을 아벤조 테라퓨틱스로 변경할 예정이다.아벤조는 합병과 동시에 2억 1500만 달러 규모의 동시 투자(Concurrent Financing)를 진행한다. 합병 종결 후 지분율은 아벤조 기존 주주가 56.6%, 동시 투자자가 40.6%, 기존 랠리바이오 주주가 2.8%를 보유하게 된다. 이 지분율 추정은 합병 종결 전 회사의 순현금을 주주에게 분배하는 배당을 반영해 랠리바이오의 기업가치를 1500만 달러로 가정한 것이다.
9월 30일 기준 랠리바이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9069만 3000달러이며, 회사는 합병이 2026년 말 이전에 종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6일 합병에 앞서 총 8270만 달러로 추정되는 특별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랠리바이오는 미국 코네티컷주 이스트벌린(East Berlin)에 본사를 둔 임상 단계 바이오기업으로, 보체 구성요소 5(C5) 억제제 후보물질 'RLYB116' 등 희귀질환 치료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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