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1.20달러 분기 배당 지급…포트아서 정제소 화재 소송 진행 중
미국 정유업체 발레로 에너지(VALERO ENERGY CORP, NYSE:VLO)가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새로 승인했다. 지난 22일 발표한 3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발레로 에너지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사회는 10월 27일 총 100억 달러 한도의 자사주 매입을 새로 승인했다. 만기일은 없으며, 지난 7월 승인한 50억 달러 규모 프로그램의 잔여 한도(9월 말 기준 30억 2900만 달러)에 더해지는 것이다. 회사는 3분기 중 자기주식으로 905만 6938주를 사들였다.
이사회는 같은 날 보통주 1주당 1.20달러의 분기 현금 배당도 결의했다. 배당은 11월 24일 장 마감 기준 주주에게 12월 21일 지급된다.
포트아서 정제소 화재 소송과 규제 절차
회사는 지난 3월 23일 포트아서(Port Arthur) 정제소의 중간유분 수소처리 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제소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정제소는 4월 처리량을 낮춘 상태로 재가동했고 2분기 중 정상 처리량을 회복했다. 피해 평가는 마쳤으며 필요한 수리·교체 작업이 진행 중이다.이 사고와 관련해 회사는 인근 지역의 신체 상해, 재산 피해, 생활방해를 주장하는 집단소송 제기 건을 포함해 다수의 소송을 당했다. 이 가운데 몇몇 소송은 금액을 특정하지 않은 채 100만 달러를 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있다. 회사는 적극적으로 방어할 방침이지만 최종 결과는 불확실하며 잠재 손실 규모는 현재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규제 측면에서는 3분기 중 일부 규제 집행 기관으로부터 이번 사고와 관련한 위반 통지안과 과징금 부과안을 받았으며, 회사는 이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수리 비용과 자본지출의 상당 부분이 자기부담 한도를 전제로 보험으로 충당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자본 투자 전망치 약 20억 달러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자본지출 추정액 2억 5000만 달러가 포함됐다. 3분기와 1~9월에 각각 2100만 달러와 9900만 달러의 보험 회수 미수금을 인식했으나, 9월 말까지 실제로 받은 보험금은 없다.
베니시아 정제소 가동 중단 완료
캘리포니아 베니시아(Benicia) 정제소의 정제 가동 중단도 마무리됐다. 회사는 2025년 3월 베니시아 정제소의 처리 설비를 유휴화하고 2026년 4월 말까지 정제 사업을 중단하는 계획을 승인했으며, 올해 1분기 단계적 유휴화에 착수해 4월 모든 처리 설비의 가동 중단을 완료했다.회사는 부지의 향후 재개발 방안을 계속 검토하면서 필요한 운영 허가를 유지하고 시설을 안전하고 깨끗한 가동 중단 상태로 유지할 계획이다. 북캘리포니아 고객에 대한 계약상 의무는 수입이나 다른 대체 공급 방식으로 계속 이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베니시아 정제소 관련 자산 복구 의무로는 3분기 약 1900만 달러, 1~9월 약 1억 8900만 달러를 정산했다.
발레로 에너지는 미국·캐나다·영국에서 14개 정제소를 운영하며 석유 기반 및 저탄소 액체 수송 연료와 석유화학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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