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최소 1억5000만 달러 부채 상환 계획…2026년 감원 인원 총 약 850명
미국 방송 미디어 기업 EW 스크립스(The E.W. Scripps Company, NASDAQ: SSP)가 2026년 연간 미드텀(중간선거) 지역 미디어 정치 광고 매출 전망치를 약 2억 7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22년 미드텀 선거 당시 정치 광고 매출보다 약 40% 많은 수치이자, 지난 8월 제시했던 기존 연간 전망치인 2억 2500만~2억 5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올해 3분기 지역 미디어 정치 광고 매출은 8100만 달러에 육박했다. 미시간, 오하이오를 비롯해 애리조나, 플로리다, 위스콘신, 테네시, 버지니아 등 스크립스가 진출한 시장에서 후보자·쟁점·옹호 광고 지출이 강세를 보인 점이 매출을 이끌었다.
회사는 지난 27일 431명의 인력 감축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 한 해 동안 감원 대상이 된 인원은 총 약 85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연초 전체 임직원 수의 20%에 가까운 규모다. 이번 인력 감축은 2028년까지 1억 2500만~1억 5000만 달러의 전사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성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기업 전환 계획의 일환이다.
회사는 전환 작업의 효과가 올해 4분기 실적부터 가장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며, 연말까지 연환산 기준 약 1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을 이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말 기준 EW 스크립스가 보유한 현금은 8300만 달러다. 회사는 이 현금과 4분기 정치 광고 매출 유입금을 활용해 4분기 중 최소 1억 5000만 달러의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이번 공시에 담긴 3분기 수치는 예비 재무 정보이며, EW 스크립스는 3분기 전체 실적을 오는 11월 5일 장 마감 후 발표할 예정이다.
EW 스크립스는 1878년에 설립된 미국 주요 미디어 기업으로 전국 40개 시장에서 60여 개 TV 방송국을 운영하며 스크립스 뉴스, 이온(ION), 바운스(Bounce) 등 전국 방송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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