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24억 4607만 달러…IEEPA 관세 환급금 6100만 달러 받아 1분기 매출원가에서 차감
로지텍 인터내셔널(Logitech International S.A., NASDAQ: LOGI)이 28일(현지시간) 분기보고서(10-Q)를 통해 2027 회계연도 상반기(2026년 4월 1일~9월 30일) 연결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발표한 2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4억 4607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 23억 3375만 9000달러 대비 5%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4억 5910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 3억 5338만 5000달러 대비 29.9%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억 1573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 3억 1668만 5000달러 대비 31.3% 증가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2.88달러로 전년 동기 2.13달러에서 상승했다.
상반기 총마진율은 47.2%로 전년 동기(42.6%)보다 460bp(4.6%포인트) 올랐다. 회사는 관세 환급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 변동, 제품 구성 개선이 주된 요인이며 전략적 판촉 투자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IEEPA 관세 환급과 새 관세 정책
미국 대법원은 2026년 2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라 부과된 일부 관세를 무효화했다. 로지텍은 이번 회계연도에 이 관세에 대한 환급금 총 6100만 달러(1분기 1500만 달러, 2분기 4600만 달러)를 받았으며, 이는 회사가 요청한 환급금의 대부분이다. 6100만 달러는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원가 차감 항목으로 기록됐다.대법원 판결 이후 미 정부는 150일 한시 관세를 도입했으나 미 국제무역법원이 이를 무효화했고, 항소 절차가 남아 있다. 이어 미 정부는 무역법 301조에 따른 새 관세를 발표했으며, 이 관세는 한시 관세가 만료된 7월 24일부터 시행됐다. 회사는 미국 관세 정책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쳐 왔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미주에서 13% 늘었고 아시아태평양은 보합, 유럽·중동·아프리카(EMEA)는 7%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미주 13%, 아시아태평양 4% 증가, EMEA 4% 감소다. 회사는 EMEA 매출이 시장 전반의 위축과 중동 분쟁의 영향을 받았고, 2분기 아시아태평양 매출은 전년 대형 교육 수주에 따른 기저효과와 공급업체 시설의 일시 폐쇄로 인한 공급 부족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 증가와 분기 이후 리스 계약
상반기 영업비용은 6억 9590만 달러로 매출의 28.4%를 차지해 전년 동기 6억 4000만 달러(매출 대비 27.4%)보다 늘었다. 마케팅·판매비와 연구개발비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로지텍은 10월 14일 기준 발행주식 총수가 1억 4181만 8544주라고 밝혔다. 또 2026년 9월 30일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실 공간에 대한 10년 만기 운영 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할인 전 향후 리스료 총액은 약 4000만 달러이며, 리스는 2029년 1월 개시될 예정이다.
로지텍 인터내셔널은 1981년 설립된 스위스 상장사로, 소프트웨어 기반 하드웨어 솔루션을 만든다. 스위스 증권거래소(LOGN)와 미국 나스닥(LOGI)에 상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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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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