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완료한 존다 인수 총대가 8억 1500만 달러…벡셀 인수는 2027년 상반기 종결 예상
미국 부동산 데이터 및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기업 코스타 그룹(CoStar Group, Inc., NASDAQ: CSGP)이 28일(현지시간) 제출한 3분기 분기보고서(10-Q)에서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5억 달러로 지난해 말 16억 3300만 달러에서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발표한 3분기 실적과 벡셀 인수 계약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회사에 따르면 올해 9개월간 재무활동으로 7억 600만 달러, 투자활동으로 9억 8100만 달러의 현금이 순유출됐고 영업활동으로는 4억 55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투자활동 유출에는 존다(Zonda) 인수에 쓴 순현금 7억 8900만 달러가 포함됐으며, 재무활동 유출은 주로 자사주 매입에서 나왔다.
자사주 매입과 존다 인수 회계
회사는 2025년 12월 이사회가 승인한 15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올해 2월 27일 금융기관과 5억 달러 규모의 가속 자사주 매입(ASR)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3월까지 할인을 반영한 거래량가중평균가격 기준 주당 44.27달러에 1120만 주를 사들였다. 10b5-1 계획에 따른 1억 6800만 달러를 더하면 9개월간 매입한 자사주는 1650만 주, 6억 6800만 달러어치다.3분기에는 자사주 270만 주를 81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9월 30일 기준 남은 매입 한도는 8억 3200만 달러다. 회사는 연내 최소 3200만 달러어치를 추가로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8월 21일 완료한 존다 인수의 총대가는 8억 1500만 달러로 현금 5억 5800만 달러, 기존 부채 상환 1억 7200만 달러, 기존 우선지분 정산 8500만 달러로 구성됐다. 잠정 매수가격배분에 따라 영업권 4억 3400만 달러와 무형자산 4억 5800만 달러(고객관계 4억 500만 달러 포함)를 인식했고, 3분기 인수 관련 비용은 1000만 달러였다. 존다는 신규 주택 단지 데이터베이스와 함께 미국 뉴홈소스(NewHomeSource), 캐나다 리버블(Livabl) 등 신축 주택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한다.
소송 지급금과 벡셀 인수 자금 계획
회사는 2분기에 매터포트(Matterport) 전 직원 겸 주주 윌리엄 브라운(William J. Brown)이 제기한 소송의 판결금으로 총 1억 900만 달러를 지급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 3분기 700만 달러, 9개월 누적 2400만 달러의 순회수금을 일반관리비에서 차감했다. 비슷한 주장을 담은 후속 소송들은 하나로 병합돼 집단소송 절차가 진행 중이며, 회사는 9월 30일 기준 충당금을 쌓지 않았고 손실 범위도 추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3분기 영업이익은 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5100만 달러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실효세율은 약 12%로 전년 동기 33%에서 낮아졌는데, 회사는 2025년 전액 평가충당금이 설정됐던 영국 사업의 손실이 2026년 이익으로 바뀐 것을 주된 원인으로 들었다.
회사는 7억 3000만 달러 규모의 벡셀 인수 대금을 보유 현금과 회전신용한도를 활용해 조달할 계획이며, 거래는 2027년 상반기에 종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11억 달러 한도의 회전신용한도는 9월 30일 기준 인출 잔액이 없다.
코스타 그룹은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본사를 둔 상업용·주거용 부동산 마켓플레이스 및 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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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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