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및 연질종자 가공 실적 호조에 조정 주당순이익 2.56달러 기록…연간 가이던스 유지
글로벌 농업 및 식품 기업 번지 글로벌(BUNGE GLOBAL SA, NYSE:BG)이 올 3분기 대두 및 연질종자 가공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번지 글로벌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238억 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21억 5500만 달러) 대비 7.4%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번지 귀속)은 3억 1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6600만 달러) 대비 91.6% 늘었다.
계속영업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64달러로 전년 동기(0.86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회성 항목 및 시가평가 평가손익 차이를 제외한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은 2.56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2.27달러)보다 12.8% 늘어났다.
사업 부문별로는 대두 가공 및 정제(Soybean Processing and Refining) 부문의 세전영업이익(EBIT)이 5억 47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3억 3700만 달러) 대비 62.3% 증가했다. 북미 및 남미 지역에서의 가공 실적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연질종자 가공 및 정제(Softseed Processing and Refining) 부문 EBIT 역시 전년 동기(2억 3600만 달러) 대비 49.6% 증가한 3억 53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북미 지역의 가공 및 정제 실적 개선과 전 세계적인 가공 물량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열대유 및 특수원료(Tropical Oils and Specialty Ingredients) 부문 EBIT는 무역 차질과 공장 전환 비용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7700만 달러)에서 1300만 달러로 줄었다. 곡물 유통 및 제분(Grain Merchandising and Milling) 부문은 74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브라질 사탕수수 공장 2곳 매각 결정에 따른 8200만 달러의 비용(손상차손 6600만 달러, 헤지 손실 1600만 달러)이 반영됐고, 해상 운임과 설탕·소맥 제분 실적 감소도 영향을 줬다.
올해 9개월 누적 기준 매출은 697억 600만 달러, 번지 귀속 순이익은 10억 64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매출 465억 6700만 달러, 순이익 7억 2100만 달러) 대비 각각 49.7%, 47.6% 증가했다.
번지 글로벌은 2026년 전체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과 동일한 9.25달러에서 9.75달러 사이로 유지했다. 세부 사업별로는 대두 부문 전망을 소폭 하향, 열대유 부문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나, 곡물 유통 부문의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연간 자본지출(CAPEX)은 기존 제시 범위(15억~17억 달러)의 상단 쪽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등기상 사무소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번지 글로벌은 곡물 수집, 저장, 유통, 유지종자 가공 및 정제 분야를 영위하는 글로벌 농업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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