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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코프, 3분기 순이익 6278만 달러…희석 EPS 29.7% 증가

핀테크 수수료 19.2% 증가…2028년 조정 EPS 가이던스 8.00~8.20달러 첫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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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융 지주회사 뱅코프(The Bancorp, Inc., NASDAQ:TBBK)가 핀테크 부문 수수료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뱅코프는 29일(현지시간) 실적 공시를 통해 2026년 3분기 순이익이 6278만 달러로 전년 동기(5492만 7000달러) 대비 14.3% 증가했다고 밝혔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53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18달러 대비 29.7% 늘어났다.

3분기 총 핀테크 수수료 수입은 4181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3508만 3000달러) 대비 19.2% 증가했다. 총 비이자이익 역시 8581만 7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8041만 6000달러에서 늘어났다. 이 가운데 3999만 7000달러는 핀테크 대출 신용보강 수입으로, 같은 금액이 핀테크 대출 신용손실충당금으로 전입됐다. 반면 순이자이익은 9006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의 9419만 7000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3.75%로 전년 동기 4.45%에서 낮아졌는데, 회사는 수수료 수입이 중심인 핀테크 대출로 포트폴리오가 이동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비이자비용은 6352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5640만 4000달러)보다 증가했다. 여기에는 소상공인 대출(SBL) 부문 구조조정 및 부서 감축 관련 비용 427만 6000달러와 법적 합의 추정 비용 190만 달러 등 일회성 비용이 포함됐다. 앞서 뱅코프는 자회사 뱅코프 은행의 조직 개편에 따라 퇴임하는 상업대출 부문장에게 250만 달러의 퇴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8일 공시한 바 있다.

3분기 법인세 비용은 894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1822만 8000달러)보다 줄었고, 실효세율도 12.5%로 전년 동기 24.9%에서 낮아졌다. 회사가 양도 가능 세액공제를 매입해 총 1030만 달러의 세금 혜택을 인식한 영향으로, 이 가운데 730만 달러는 과거 기간에 소급 적용된 것이라 비핵심 항목으로 분류됐다.

구조조정 비용과 법적 합의 비용, 과거 기간 세액공제 효과를 제외한 비GAAP 조정 순이익은 6037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5492만 7000달러) 대비 9.9% 늘었다. 조정(Core) 희석 EPS는 1.47달러였다.

실적 가이던스 및 자사주 매입 계획

뱅코프는 비GAAP 지표인 2026년 조정(Core) EPS 가이던스를 기존 범위인 주당 5.95~6.05달러로 유지했다. 아울러 2027년 조정 EPS 기준 범위를 주당 7.00~7.20달러로, 2028년 예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주당 8.00~8.20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회사는 이 가이던스에 자사주 매입이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2026년 한 해 동안 총 2억 달러 규모(분기당 5000만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며, 2027년부터 2028년 1분기까지는 조정 순이익의 약 100%를 자사주 매입에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뱅코프는 3분기 중 보통주 82만 2229주(발행주식의 2.0%)를 주당 평균 60.81달러, 총 50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입 규모는 253만 5419주, 1억 5000만 달러다.

뱅코프는 자회사 뱅코프 은행(The Bancorp Bank, N.A.)을 통해 핀테크 기업에 결제·대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 지주회사로, 닐슨 리포트(Nilson Report) 기준 미국 1위 선불카드 발행사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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