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주 대출·금융채권 5100만 달러…대출 신용손실 추정액 680만 달러로 늘어
미국 농경지 부동산투자신탁(REIT) 팜랜드 파트너스(Farmland Partners Inc., NYSE:FPI)는 이사회가 지난 27일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한도를 1억 달러 추가 승인했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분기보고서(10-Q)에서 밝혔다. 지난 28일 발표한 3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기존 프로그램의 잔여 매입 한도는 9월 30일 기준 약 90만 달러에 그쳤다. 회사는 올해 1~9월 자사주 매입에 1710만 달러를 썼으며, 매입 재원은 보유 현금으로 충당한다고 설명했다. 10월 23일 기준 발행 보통주는 4197만 8212주이며, 운영 파트너십의 보통 유닛(Common Units) 29만 3013유닛을 포함한 완전 희석 기준으로는 4227만 1225주다.
한 차주에 몰린 대출과 신용손실 충당금
10-Q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한 차주에 대한 대출 잔액은 4350만 달러, 금융채권(financing receivables)은 750만 달러다. 지난해 말에는 각각 3290만 달러와 2250만 달러였다. 이 차주의 대출 4건 이자는 약 1개월 밀렸고(대부분 10월 1일 회수), 같은 차주의 금융채권 1건 임대료는 약 5개월 연체된 상태다.회사는 대출 잔액에 대한 신용손실 추정액을 680만 달러로 잡아 지난해 말 190만 달러에서 늘렸다. 1~9월 신용손실 비용은 4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0만 달러 미만에서 크게 증가했다. 회사는 회수 가능성 등 가정을 갱신하고 이 차주에 대한 대출 잔액이 늘어난 것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잔액 증가는 미지급 금액의 원금 전환과 담보 가치 보전을 위한 운영·마케팅 비용 지급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FPI 대출 프로그램의 충당금은 상각원가의 12.81%로 지난해 말 4.57%에서 높아졌다. 대출·금융채권 순액은 7095만 5000달러로 지난해 말 8023만 2000달러보다 줄었다.
차입 구조와 자산 현황
9월 30일 기준 담보대출 및 채권(mortgage notes and bonds payable) 장부가는 2억 3898만 1000달러다. 이 가운데 연방농업모기지공사(파머맥) 시설 차입이 6320만 달러로 지난해 말 0달러에서 새로 생겼고, 러틀리지(Rutledge) 시설에서도 1500만 달러를 빌렸다. 향후 12개월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는 4120만 달러다. 1~9월 이자비용은 평균 차입 잔액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22.2% 늘었다.총자산은 6억 8068만 3000달러로 지난해 말 7억 1906만 5000달러보다 줄었다. 총부채는 2억 5350만 8000달러, 총자본은 4억 2717만 5000달러다. 감가상각 누계액을 뺀 순부동산 자산은 5억 8404만 1000달러다.
매각을 위해 시장에 내놓은 부동산 1건(324만 4000달러)은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됐으며, 회사는 이를 공정가치에서 매각비용을 뺀 금액으로 측정하면서 40만 달러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올해 1~9월에는 콘벨트와 웨스트코스트 지역 부동산 3건을 1740만 달러에 매각해 330만 달러의 순매각이익을 냈다.
9월 30일 기준 보유 면적 비중은 콘벨트(51.9%), 동남부(14.5%), 웨스트코스트(13.9%), 하이플레인스(10.5%), 델타 및 남부(9.2%) 순이다. 회사는 이와 별도로 오하이오주 농기계 대리점 4곳의 토지·건물을 보유해 존디어(John Deere) 브랜드로 영업하는 아그프로 오하이오(Ag-Pro Ohio, LLC)에 임대하고 있으며, 회계상으로는 금융약정으로 처리한다.
팜랜드 파트너스는 북미 지역의 고품질 농경지를 소유·인수하고, 농경지 부동산 등을 담보로 농업인과 토지 소유자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내부 관리형 부동산 회사다. 본사는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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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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