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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C, 3분기 가격 조정 영향에 적자 폭 확대…매출 1억 600만 달러

북미 신규 가격·리베이트 모델 도입 등 상업적 조치 반영…4분기 전망치 추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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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글로벌 농업 과학 기업 FMC 코퍼레이션(FMC Corporation, NYSE:FMC)이 상업적 가격 조정 조치와 수요 부진 여파로 2026년 3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발표한 3분기 실적 가이던스 하향에 이은 후속 공시다.

FMC는 29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1억 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억 4220만 달러) 대비 80%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1억 1220만 달러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3억 963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으며,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은 20억 6690만 달러(주당 15.54달러)로 전년 동기(순손실 5억 6930만 달러) 대비 적자가 크게 늘었다. 조정 EBITDA는 마이너스 5억 5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3610만 달러에서 적자로 돌아섰고, 조정 주당순손실은 4.41달러였다.

회사 측은 북미 지역의 새로운 가격 및 리베이트 모델 전환과 유통 채널 내 고가 재고 가격 조정 등 기존에 발표한 상업적 조치로 인해 매출에 약 6억 3900만 달러, 조정 EBITDA에 약 6억 7200만 달러의 부정적 영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연법인세 자산 및 무형자산 관련 비현금 조정이 반영되면서 순손실 규모가 커졌다. 상업적 조치와 인도 사업을 제외한 3분기 매출은 7억 4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으며, 물량이 21% 줄고 가격은 2% 내렸다.

9월 30일 기준 FMC 주주지분은 마이너스 1940만 달러로 1년 전 37억 7380만 달러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비지배지분을 포함한 자본총계도 950만 달러로 지난해 말 20억 9890만 달러에서 줄었다.

4분기 및 연간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

FMC는 4분기 실적 전망치도 추가로 하향 조정했다. 인도 사업을 제외한 4분기 매출은 10억 4000만~11억 4000만 달러, 조정 EBITDA는 2억 1000만~2억 3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6~0.70달러로 예상했다. 4분기 조정 EPS 하향에는 지난 9월 종결된 테센델로 그룹(Tessenderlo Group)의 지분 투자로 인한 주식 수 증가 영향도 포함됐다.

인도 사업을 제외한 2026년 연간 매출 전망치는 27억 5000만~28억 5000만 달러, 조정 EBITDA는 마이너스 1억 2400만~마이너스 1억 400만 달러로 수정됐다. 연간 자유현금흐름(FCF)은 구조조정 비용 약 1억 8000만 달러를 포함해 마이너스 3억 5000만~마이너스 1억 50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에르 브롱도(Pierre Brondeau) FM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유통 채널의 높은 재고 가치를 해결하고 제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번 상업적 조치 완결과 운영 과제 추진을 통해 2027년 실적 개선과 2028년 강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FMC 코퍼레이션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농업 과학 기업으로 작물 보호 제품 및 작물 영양제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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