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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파브리병 치료제 미국 바이오마린에 3174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

- 계약금 468억원·단계별 마일스톤 2706억원, 녹십자와 공동 개발
한미약품, 파브리병 치료제 미국 바이오마린에 3174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 상장사 한미약품은 10월 30일 미국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BIOMARIN PHARMACEUTICAL INC.)과 파브리병 치료제 'LA-GLA(HM1542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금액은 2억 3750만 달러(약 3174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마린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LA-GLA의 연구,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된다. 다만 한국 내 허가 및 상업화 권리는 한미약품과 주식회사 녹십자가 그대로 보유한다.

전체 계약금액 중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은 3500만 달러(약 468억원)다. 나머지 2억 250만 달러(약 2706억원)는 향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성공에 따라 단계별로 수령하는 마일스톤이다. 제품 시판 후에는 연간 순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별도로 수령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의 원화 환산액은 계약체결일인 10월 29일 최초 매매기준율인 달러당 1336.30원을 적용해 산출됐다. 계약기간은 10월 29일부터 로열티 기간 만료일까지다. 계약 조건에 따라 특정 사유 발생 시 계약이 종료될 수 있지만 한미약품의 위약금 지급 의무는 없다.

한미약품 측은 해당 파브리병 치료제가 주식회사 녹십자(개발코드명 GC1134A)와 공동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으로, 현재 국내외 1/2상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결정일로 기재된 10월 29일은 한국시간 기준 계약체결 확인일이다. 회사 측은 향후 주요 계약내용 변경이나 공시의무가 발생하면 지체 없이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시장 조회 자료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최근 4분기 합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6555억원, 영업이익은 3231억원, 당기순이익은 2346억원을 기록했다.

박승호 데이터투자 기자 sh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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