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분기보고서 제출…사우스32 인수 현금 대가에 연 5% 티킹 수수료 조건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 기업 알코아(Alcoa Corporation, NYSE:AA)가 29일(현지시간) 2026년 3분기 분기보고서(10-Q)를 제출했다. 지난 15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이은 후속 공시다.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적 매출은 108억 6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93억 8200만 달러보다 15.8% 늘었다. 총 비용 및 경비는 93억 900만 달러(전년 동기 83억 8600만 달러), 세전이익은 15억 5400만 달러(전년 동기 9억 9600만 달러)였다. 지배주주 귀속 누적 순이익은 13억 1500만 달러(희석 주당 4.95달러)로 전년 동기 9억 4400만 달러(희석 주당 3.57달러)보다 39.3% 증가했다.
사우스32 자산 인수 조건과 자금 조달
알코아는 3분기에도 호주 사우스32(South32 Limited)의 보크사이트·알루미나·알루미늄 자산(AliGroup) 인수 절차를 진행했다. 인수 대가는 현금 31억 달러와 알코아 보통주 약 1700만 주이며, 주식은 지난 6월 30일 이행 계약(Deed) 체결 시점 기준 합의 가치가 약 10억 달러다. 거래 종결은 2027년 상반기로 예상된다.분기보고서에는 사우스32 주주 승인일인 10월 15일부터 거래 종결일까지 현금 대가 31억 달러에 연 5%의 티킹 수수료(ticking fee)를 지급하기로 한 조건이 담겼다. 알코아는 또 알루미나와 알루미늄 평균 가격이 약정 기준가를 넘으면 2026년 7월 1일부터 4개 연간 기간에 걸쳐 사우스32에 최대 7억 5000만 달러의 조건부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금 대가 일부를 마련하기 위해 알코아는 지난 9월 완전 자회사를 통해 26억 달러 규모 채권 발행을 마쳤고, 이후 6월 확보했던 최대 31억 달러 규모 브리지 금융 약정의 잔여 한도를 해지했다. 인수 관련 비용은 3분기 1400만 달러, 1~9월 누적 2700만 달러였다.
산시프리안 지분 100% 확보와 갈륨 합작
스페인 산시프리안(San Ciprián) 사업과 관련해 알코아는 7월 1일 지난해 12월 합작법인에 제공했던 1억 5300만 달러(1억 3000만 유로) 규모 의무전환사채를 전환해 지분율을 90.78%로 높였다. 이어 8월 1일 파트너사 트렌토 EQT(Trento EQT)의 잔여 지분을 2800만 달러(2500만 유로)에 사들여 산시프리안 사업 지분 100%를 확보했다.호주 웨이저럽(Wagerup) 정제소에 갈륨 생산 공장을 짓는 사업은 지난 2분기 호주·일본·미국 정부 및 산업 파트너들과 함께 최종 투자 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와 소지츠(Sojitz)의 합작법인 JAGA, 그리고 미국·호주·알코아 공동 특수목적법인(SPV)이 공장 건설과 가동 첫 24개월 비용을 대는 합작법인을 세웠다. 알코아는 올해 1~9월 이 SPV에 2400만 달러를 출자했다.
호주 광산 인허가 절차도 이어졌다. 알코아는 3분기에도 신규 주요 광산 구역인 마이아라 노스(Myara North)·홀리오크(Holyoake) 광산 계획과 2023~2027년 순환 5년 광산 계획에 대한 서호주 환경보호청(WA EPA) 심사에 대응했으며, 승인 절차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10월에는 서호주 정부가 환경보호법상 새 6조 면제를 도입해 심사 기간에도 채광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고, 강화된 조건을 전제로 2025~2029년 광산 계획을 곧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새 면제는 2027년 12월 31일 만료된다.
9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203억 6200만 달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4억 800만 달러다. 장기 부채(1년 내 만기 도래분 제외)는 9월 채권 발행 등으로 지난해 말 24억 3800만 달러에서 48억 2100만 달러로 늘었다.
알코아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본사를 두고 보크사이트, 알루미나,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알루미늄 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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