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도프-JEC 그룹·오미드 파록자드 CEO 인수안 만장일치 거부…특별위, 현 시점 매각은 회사 가치 저평가 판단
미국 생명공학 기업 시어(Seer, NASDAQ:SEER)는 이사회 특별위원회가 검토 절차를 마치고 최근 회사가 받은 인수 제안들을 거부하기로 결정해, 독립 상장사로 남는다고 29일 발표했다.특별위원회 위원인 독립이사 미타 굴야니(Meeta Gulyani)와 니컬러스 롤로프스(Nicolas Roelofs)는 "지난 3개월간 법률·재무 자문사와 긴밀히 협력해 회사가 받은 비요청 인수 제안과, 다른 잠재적 거래 상대방의 관심 가능성 검토를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신중하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토 결과 현 시점에서 시어를 매각하면 회사와 미래 전망을 저평가하게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28일 브래들리 라도프(Bradley L. Radoff)와 마이클 토록(Michael Torok) 및 일부 계열사로 구성된 라도프-JEC 그룹은 시어의 클래스 A 보통주 전량을 주당 현금 2.55달러에 조건부 가치권(CVR) 1개를 더한 가격에 인수하겠다는 비요청·비구속적 제안을 제출했다. 이튿날인 7월 29일에는 시어의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오미드 파록자드(Omid Farokhzad)가 주당 현금 2.45달러에 별도의 조건부 가치권 2개를 더한 비요청·비구속적 인수 제안을 제출했다.
특별위원회는 두 제안 모두 시어의 내재 가치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시어가 AI 생물학 시대에 커지는 대규모 단백체학(프로테오믹스) 수요에 대응할 좋은 위치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시어는 독자 개발한 엔지니어링 나노입자, 자동화 장비, 최적화된 소모품, 분석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프로테오그래프(Proteograph)' 제품군으로 단백체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품은 연구용으로만 쓰이며 진단 용도로는 쓰지 않는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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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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