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5억 7400만 달러로 2% 감소…선 파마 인수 주주 승인 뒤 2027년 초 종결 예상
여성건강 및 바이오시밀러 전문 글로벌 제약사 오가논(ORGANON & CO, NYSE:OGN)이 30일(현지시간) 2026년 3분기 분기보고서(10-Q)를 제출했다.3분기 매출은 15억 7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6억 200만 달러) 대비 2% 감소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3% 줄었다. 같은 기간 법인세 차감 전 이익은 2억 5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 4300만 달러) 대비 4.9% 증가했다.
순이익은 1억 6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6000만 달러) 대비 2.5% 늘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60달러로 전년 동기 0.61달러에서 소폭 하락했다. 3분기 실효세율은 35.7%로 전년 동기 34.0%보다 높아졌다.
올해 9개월 누적 매출은 45억 9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47억 900만 달러) 대비 2% 감소했다. 반면 누적 순이익은 4억 1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억 9200만 달러) 대비 6.6% 증가했고, 희석 EPS는 1.56달러(전년 동기 1.50달러)였다. 누적 기타수익에는 1분기 자다(Jada) 매각에 따른 순이익 8100만 달러가 반영됐다.
3분기 매출총이익은 8억 6900만 달러로 1% 증가했다. 이자비용은 1억 600만 달러로 17% 줄었다. 회사는 2025년 2분기와 4분기에 2031년 만기 5.125% 채권 약 4억 1900만 달러를 매입·소각했고, 올해 1분기 기한부 대출을 의무 조기상환했으며, 달러 변동금리 차입의 기준금리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판매관리비는 4억 2100만 달러로 1% 늘었는데, 선 파마 거래 관련 비용 증가가 인력 관련 비용 감소를 상쇄했다.
넥스플라논 부진과 하들리마 성장
제품별로는 여성건강 대표 제품인 피하 이식형 피임제 넥스플라논(Nexplanon) 매출이 2억 달러로 전년 동기(2억 2300만 달러) 대비 10% 줄었다. 회사는 미국에서 5년 사용 라벨 승인 이후 재삽입 시기가 늦춰지고 연방 재정 지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의사 수요가 감소했다고 밝혔다.바이오시밀러 하들리마(Hadlima) 매출은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의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6300만 달러) 대비 35% 늘어난 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3분기 출시한 빌디오스·빌프레브다(Bildyos/Bilprevda) 매출은 2400만 달러였다. 반면 온트루잔트(Ontruzant) 매출은 브라질 보건부의 입찰 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 31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로 77% 급감했다.
해외 기존 브랜드 제품은 주요 위탁생산업체의 생산 차질, 일부 시설의 운영 제약, 제3자 물류업체의 노동 관련 차질, 지정학적 요인 등 공급 제약을 겪었다. 회사는 이 영향이 3분기와 9개월 누적 연결 매출의 약 2% 미만이라고 추산했다. 독점권 상실과 중국 물량기반조달(VBP)은 3분기 매출을 각각 약 1300만 달러, 800만 달러 줄였다.
선 파마 인수 진행과 재무 현황
오가논은 지난 4월 26일 선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즈(Sun Pharmaceutical Industries, 선 파마)가 오가논 보통주 전량을 주당 14.00달러 현금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 거래는 7월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 오가논과 선 파마는 나머지 거래 종결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거래는 2027년 초까지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회사는 지난 1월 산후출혈 치료기기 자다를 라보리(Laborie)에 최대 4억 6500만 달러에 매각했다. 기본 대가 4억 4000만 달러에 2026년 순매출 목표 달성 시 최대 2500만 달러의 조건부 대가가 붙는 구조다. 2월 6일에는 매각 대금으로 미국 달러 기한부 대출 2040만 달러와 유로 기한부 대출 960만 유로를 의무 조기상환했다. 매각 종결 후 450일 안에 선순위 담보채권 전반에 걸쳐 총 5500만 달러를 추가로 의무 조기상환해야 한다.
오가논은 2월 19일 세벨라(Sebela)와 비호르몬 구리 자궁내 장치 미우델라(Miudella)의 글로벌 권리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6월에 2750만 달러를 지급했다. 판매 연동 마일스톤은 최대 5억 500만 달러이며, 순매출에 따른 두 자릿수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한다. 미국 상업 판매는 2026년 말 시작될 것으로 회사는 추정했다.
9월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4억 5500만 달러로 지난해 말(5억 7400만 달러)보다 늘었다. 장단기 차입금 원금 총액은 85억 5400만 달러로 지난해 말(86억 4400만 달러)보다 줄었다. 9개월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7억 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억 59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이사회는 30일 보통주 1주당 0.02달러의 분기 배당을 선언했다. 배당은 11월 9일 장 마감 기준 주주에게 12월 10일 지급된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26일 이사회 감사위원회가 진행한 미국 내 일부 도매업체 대상 넥스플라논 판매 조사 사실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자진 신고했고, SEC도 이후 이 사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자본 배분과 부채 감축 전략에 관한 공시가 허위라는 주주 증권 집단소송 두 건은 올해 3월 6일 병합됐다. 또 올해 7~8월 제네릭 업체 4곳이 미국에서 브이타마(Vtama) 제네릭 판매 승인을 신청해 회사는 이들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오가논은 여성건강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기존 브랜드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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