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 500만 주와 상호보험조합 보유주 1000만 주를 수시 매각…스톤X가 판매 대행, 수수료 1.5%
주택보험 기업 포치 그룹(PORCH GROUP INC, NASDAQ:PRCH)이 회사 신주와 관계 상호보험조합이 보유한 자사 주식을 시장에서 수시로 팔 수 있는 ATM(At-The-Market) 방식 주식 매각 계약을 맺었다.포치 그룹은 30일(현지시간) 상호보험조합 포치 리시프로컬 익스체인지(Porch Reciprocal Exchange)와 함께 매각 대행사 스톤X 파이낸셜(StoneX Financial Inc.)과 판매 대행 계약(distribu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계약에 따라 상호보험조합은 보유 중인 포치 그룹 보통주 최대 1000만 주를, 포치 그룹은 신주 최대 500만 주를 매각 대행사를 통해 수시로 매각할 수 있다. 회사와 상호보험조합 모두 매각 의무는 없으며 언제든 매각을 중단할 수 있다.
포치 리시프로컬 익스체인지는 텍사스주의 비법인 상호보험조합이다. 포치 그룹의 완전 자회사가 대리인(attorney-in-fact)으로서 운영·관리하지만 소유하지는 않는다. 상호보험조합은 10월 23일 기준 포치 그룹 보통주 1622만 158주(12.23%)를 보유하고 있다. 이 주식은 회계상 자기주식으로 처리되고 델라웨어주법상 의결권이 없지만, 제3자에게 매각되면 의결권이 생기고 유통주식으로 집계된다.
매각은 나스닥 등 거래소를 통한 직접 매각이나 거래소 밖 시장조성자를 통한 매각 등 ATM 방식으로 이뤄지며, 블록딜을 포함한 협상 거래로도 할 수 있다. 스톤X 파이낸셜은 매각 총대금의 1.5%를 수수료로 받는다. 29일 나스닥에서 포치 그룹 주식의 마지막 거래가는 주당 20.89달러였다.
상호보험조합은 매각 순대금을 일반 목적에 쓸 계획이며, 여기에는 인정 잉여금(admitted surplus) 확충, 유동성 개선과 자산 분산, 인수 자금 조달, 규제 요건 충족과 재무안정성 등급 유지, 보험금·비용 지급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치 그룹은 신주 매각 순대금을 일반 기업 목적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상호보험조합의 매각 대금을, 상호보험조합은 회사의 매각 대금을 받지 않는다.
회사는 지난 13일 발표한 얼라이드 트러스트(Allied Trust) 인수에 이번 매각 대금 일부를 쓸 수도 있지만, 상호보험조합과 회사가 인수 자금을 댈 현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이번 공모가 인수 자금 조달 목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인수 계약을 발표하면서 상호보험조합이 보유 주식 일부를 팔아 법정 잉여금에 성장 자본을 보탤 수 있도록 ATM 프로그램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치 그룹은 '새로운 형태의 주택보험 회사'를 표방하는 미국 기업으로, 본사는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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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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