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120만 달러로 인상·약 1710만 달러 규모 PSU 부여 예정…연도별 실적 연동 스톡옵션도 도입
산업용 장비 제조기업 잉가솔랜드(INGERSOLL RAND INC, NYSE:IR)가 비센테 레이날(Vicente Reynal)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수정·재작성 고용계약을 맺고 주요 사업부문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사회 보상위원회는 지난 27일 새 고용계약과 레이날 CEO에 대한 추가 성과 연동 주식 보상을 승인했다.보상위원회는 레이날 CEO 재임 기간 회사가 상당한 주주가치를 창출했다며, 이 같은 실적을 이어가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그를 CEO로 계속 붙잡아 두기 위해 이번 보상과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주주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나온 논의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새 고용계약은 2022년 9월 1일자 기존 계약을 대체하며, 초기 계약 기간 종료일을 2027년 9월 1일에서 2032년 2월 29일로 연장했다(이후 1년 단위 자동 갱신). 연간 기본급은 110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로 올랐고, 연간 성과급 목표는 기본급의 150%로 기존과 같다. 레이날 CEO는 회사가 리스한 항공기를 연간 증분 비용 40만 달러 한도 안에서 개인 용도로 쓸 수 있다.
퇴직 보상 조건도 바뀌었다. 회사가 정당한 사유(Cause) 없이 해고하거나 레이날 CEO가 정당한 이유(Good Reason)로 사임하면 해당 연도 실제 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일할 지급한다. 이 같은 퇴직이 경영권 변경 6개월 전부터 변경 후 2년 사이에 일어나면 퇴직금은 기본급의 1배가 아닌 1.5배가 되고, 18개월분 COBRA 건강보험료 고용주 부담분을 세금 보전 방식으로 일시 지급한다. 회사는 이번 변경으로 레이날 CEO의 퇴직 보상이 임원 경영권 변경·퇴직금 제도와 같은 수준으로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5년 성과 연동 PSU와 연도별 스톡옵션
새 성과 연동 보상은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우선 회사는 오는 11월 23일 레이날 CEO에게 성과조건부주식(PSU) 22만 6098주를 부여할 예정이다. 고용계약 발효일 종가 기준 약 1710만 달러 규모다. 여기에 연도별 실적 조건을 충족하면 스톡옵션을 받는다. 보상 전액이 실적 목표 달성을 조건으로 하고 보장 보상은 없으며, 경영권 변경 시 인수자가 보상을 승계하면 이중 요건(double trigger) 방식으로 가득된다.PSU는 2027년 1월 1일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성장률(CAGR)에 따라 가득된다. 보상위원회가 정한 2026년 조정 EPS를 기준으로 CAGR이 8% 이상이면 50%, 10% 이상이면 전량이 가득되고 그 사이는 선형 보간으로 정한다. 가득 수량은 연간 투하자본이익률(ROIC) 결과에 따라 회계연도마다 2%씩, 5년 누적 최대 10%까지 늘거나 줄어든다.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레이날 CEO가 2031년 12월 31일까지 재직해야 한다.
스톡옵션은 2027~2031회계연도 각 연도의 조정 EPS가 전년 대비 9% 늘면 5만 주, 10% 이상 늘면 10만 주를 매수할 수 있는 규모로 받을 자격이 생기며, 9%와 10% 사이는 선형 보간으로 정한다. 목표를 달성하면 다음 회계연도에 고위 임원 연간 장기 인센티브와 같은 날 부여되고, 행사가격은 부여일 종가다. 옵션은 부여일로부터 5년이 되는 날 재직을 조건으로 일괄 가득된다.
사업부문장 2명 내부 승진
마이클 웨더레드(Michael Weatherred) 정밀 및 과학 기술(PST) 부문 및 수요 창출·집행(DGX) 담당 수석부사장은 지난 27일 해당 직책에서 즉시 은퇴한다고 회사에 통보했다. 웨더레드는 업무 인계를 지원한 뒤 2028년 5월까지 자문 역할을 맡는다.회사는 이에 따라 스콧 왓슨(Scott Watson)을 산업 기술 및 서비스(IT&S) 북미·EMEIA 담당 수석부사장 겸 그룹 사장으로, 숀 칼슨(Shaun Carlson)을 PST 부문 수석부사장 겸 그룹 사장으로 임명했다. 인사는 27일자로 발효됐으며, 두 사람 모두 내부 승진으로 레이날 CEO에게 보고한다. 왓슨은 생명과학 기술 플랫폼을, 칼슨은 정밀 기술 플랫폼을 이끌어 왔으며 칼슨은 산업 제조업체 도버(Dover Corporation)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했다.
잉가솔랜드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드슨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압축기·진공·송풍기 등 산업 기술과 생명과학·산업용 정밀 유체 및 가스 처리 기술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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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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