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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 뮤추얼 뱅코프, 3분기 순이익 175만 달러…대손충당금·합병비용 여파

파머스 뱅코프 합병으로 순이자이익 102% 증가…대손충당금 전입액 612만 달러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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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 뮤추얼 뱅코프(Richmond Mutual Bancorporation, NASDAQ:RMBI)가 30일(현지시간) 실적 공시를 통해 2026년 3분기 순이익이 175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EPS)이 0.1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순이익 359만 7000달러(주당 0.36달러)보다 51.3% 줄었고, 직전 분기 222만 7000달러(주당 0.22달러)보다도 감소했다. 1~9월 누적 순이익은 676만 2000달러(희석 EPS 0.56달러)로 전년 동기 816만 7000달러(0.82달러)에 못 미쳤다.

순이익 감소는 대손충당금 전입액과 비이자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12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 26만 9000달러, 직전 분기 82만 3000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분기 중 610만 달러의 순상각이 발생해 충당금을 다시 쌓아야 했고, 무수익여신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순상각에는 이자 미계상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대한 450만 달러 부분 상각과 상공업 대출 80만 3000달러 상각이 포함됐다. 해당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2분기에 이자 미계상 여신으로 분류됐고, 회사는 3분기 후반 담보 부동산을 넘겨받아 기타 취득부동산(OREO)으로 이전했다.

3분기 비이자비용은 2000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 808만 2000달러에서 늘었다. 여기에는 소프트웨어·코어 시스템 전환 비용 등 파머스 뱅코프(Farmers Bancorp) 인수 관련 일회성 합병 비용 300만 달러와 합병으로 인식한 핵심예금 무형자산 상각비 180만 달러가 포함됐다. 3분기 세전이익은 126만 8000달러였고, 48만 2000달러의 법인세 혜택을 인식했다.

파머스 뱅코프 합병으로 순이자이익 급증

반면 순이자이익은 합병 효과로 크게 늘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2284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 1129만 5000달러 대비 102.3% 증가했다. 연율화 순이자마진(NIM)은 3.68%로 전년 동기 3.07%보다 0.61%포인트, 직전 분기 3.22%보다 0.46%포인트 높아졌다. 회사는 합병으로 편입한 대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평균 잔액 증가와 평균 조달비용 하락을 원인으로 들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455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 129만 8000달러에서 증가했다. 여기에는 파머스 뱅코프 인수 과정에서 인식한 잠정 염가매수차익(bargain purchase gain) 160만 달러가 포함됐다. 이를 제외하면 비이자이익은 160만 달러 늘었으며, 예금 수수료 41만 5000달러와 자산관리 관련 기타수익 110만 달러 증가가 반영됐다.

회사는 지난 7월 1일 파머스 뱅코프 합병을 완료했다. 합병 직후 파머스 은행(The Farmers Bank)은 퍼스트 뱅크 리치먼드(First Bank Richmond)에 흡수됐고, 통합 은행은 퍼스트 뱅크 미드웨스트(First Bank Midwest)라는 이름으로 영업하고 있다. 합병으로 보통주 625만 4286주를 발행해 자본이 9930만 달러 늘었다. 3분기 실적부터 합병 법인의 영업 결과가 반영됐다.

총자산 26억 달러로 확대, 무수익여신 증가

9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25억 9911만 3000달러로 2025년 12월 31일 15억 2579만 달러보다 늘었다. 합병으로 약 12억 달러 규모의 자산이 편입된 결과다. 대손충당금 차감 후 대출은 20억 398만 8000달러, 예금은 20억 8538만 5000달러로 집계됐다. 합병으로 편입된 대출은 8억 360만 달러, 예금은 9억 3580만 달러다.

무수익 대출·리스는 3220만 달러로 총대출의 1.59%를 차지했다. 2025년 말 1740만 달러(1.46%)에서 늘었으며, 합병 당시 이미 부실이던 대출 480만 달러, 인수 후 부실화한 대출 110만 달러, 기존 대출 890만 달러(주로 한 고객 관계의 상공업 대출)가 원인이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2540만 달러로 총대출의 1.25%, 무수익여신 대비 78.9% 수준이다.

자기자본은 2억 2890만 달러로 2025년 말보다 8310만 달러 늘었다. 주당 순자산가치는 13.66달러로 6월 말 14.11달러에서 낮아졌다. 은행은 9월 30일부터 지역은행 레버리지비율(CBLR) 체계를 적용했으며, 기본자본(Tier 1) 레버리지비율은 9.99%로 요건 8.0%를 웃돌았다.

개리 클리어(Garry Kleer)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은 파머스 뱅코프 합병으로 대차대조표가 크게 확대되고 순이자이익이 늘어난 효과를 반영했지만, 대손충당금 전입액과 비이자비용 증가가 이익에 영향을 미쳤다"며 "두 조직의 성공적인 통합과 합병의 전략적 효과 실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리치먼드 뮤추얼 뱅코프는 인디애나주 리치먼드에 본사를 둔 금융지주회사로, 자회사 퍼스트 뱅크 미드웨스트를 통해 인디애나주와 오하이오주 지점에서 전통적 금융 및 신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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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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