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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3분기 매출 165억 8300만 달러…연간 실적 전망 상향 조정

비코로나 제품 매출 7% 성장…연간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 15억 달러 상향, 신임 CFO에 세실 게강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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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화이자(Pfizer Inc., NYSE:PFE)가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가이던스)을 상향 조정했다고 3일(현지시간)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165억 8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66억 54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2억 4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5억 4100만 달러) 대비 8% 감소했으며, 희석 EPS는 0.56달러로 전년 동기(0.62달러)보다 9% 줄었다. 반면 비GAAP 조정 순이익은 49억 8500만 달러로 1% 증가했고, 조정 희석 EPS는 0.87달러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화이자는 올해 누적 실적 호조를 반영해 2026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중간값 기준 15억 달러 상향했다. 이에 따라 기존 605억~625억 달러였던 연간 매출 전망치는 620억~640억 달러로 조정됐다. 조정 희석 EPS 전망치도 기존 2.80~3.00달러에서 2.95~3.05달러로 높이면서 범위를 좁혔다.

조정 EPS 전망치에는 3분기에 반영한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와의 기술도입·협업 계약 관련 일회성 인수 진행 중 연구개발(IPR&D) 비용 6억 5000만 달러가 포함됐다. 회사는 이 비용이 EPS에 약 0.10달러의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가이던스는 2026년 중 자사주 매입이 없다고 가정했다.

비코로나 제품군 매출 성장세

3분기 매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와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를 제외한 매출은 환율 영향을 뺀 운영 기준으로 7% 성장했다. 최근 출시하거나 인수한 제품군 매출은 운영 기준 32% 늘었다.

제품별로는 항응고제 엘리퀴스(Eliquis) 매출이 25억 2300만 달러로 운영 기준 25%(5억 1300만 달러) 증가했고, 요로상피암 치료제 패드셉(Padcev)은 7억 2000만 달러로 55%(2억 55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팍스로비드 매출은 주로 코로나19 감염 감소 영향으로 4억 4900만 달러에 그쳐 운영 기준 63% 감소했고, 코미나티 매출도 8억 800만 달러로 운영 기준 29% 줄었다.

누적 순이익 감소와 손상차손

2026년 9개월 누적 매출액은 460억 6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450억 2200만 달러) 대비 2% 증가했다. 다만 누적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6억 8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94억 1900만 달러) 대비 40%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타 영업외비용(순액)은 48억 6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2억 1000만 달러)의 두 배를 넘었으며, 여기에는 무형자산 손상차손 43억 2500만 달러가 들어 있다.

손상차손은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개발하던 시그보타투그 베도틴(sigvotatug vedotin)의 임상 3상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반영한 38억 달러, 그리고 옥스브라이타(Oxbryta) 개발기술 권리 5억 2500만 달러로 구성됐다. 옥스브라이타는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한 뒤 미국 시장 재출시 경로가 없다고 판단했다.

3분기 연구개발비는 30억 1600만 달러로 운영 기준 18% 늘었다. 회사는 일부 항암·비만 후보물질에 대한 지출 증가와 인건비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구조조정 및 인수 관련 비용은 7억 9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 8600만 달러)보다 늘었으며, 주로 전사 비용 재편 프로그램에 따른 인력 감축 비용이다.

자본 배분과 파이프라인 성과

화이자는 올해 9개월 동안 내부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83억 달러, 사업개발 거래에 약 8억 5000만 달러를 투입했고, 현금배당으로 73억 달러(주당 1.29달러)를 지급했다. 올해 자사주 매입은 없었으며, 11월 3일 기준 남은 자사주 매입 승인 한도는 33억 달러다.

FDA는 10월 탈제나(Talzenna)와 엑스탄디(Xtandi) 병용요법의 전립선암 적응증 확대와 투키사(Tukysa)의 HER2 양성 유방암 유지요법을 승인했다. 다발골수종 치료제 엘렉스피오(Elrexfio)는 임상 3상(MagnetisMM-32)에서 1차 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충족했다.

한편 화이자는 세실 게강(Cecile Guegan)을 수석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 선임은 2026년 11월 1일자로 발효됐다.

화이자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제약사로 의약품과 백신을 개발·제조·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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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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