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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서브, 3분기 영업손실 54억 9400만 달러로 적자 전환…영업권 손상차손 영향

3분기 매출 51억 9600만 달러로 1% 감소…'프로젝트 엘리베이트' 비용 절감 목표 10억 달러로 상향
파이서브, 3분기 영업손실 54억 9400만 달러로 적자 전환…영업권 손상차손 영향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결제·금융 서비스 기술 솔루션 기업 파이서브(FISERV INC, NASDAQ:FISV)가 3분기 대규모 영업권 손상차손 반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회사는 3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파이서브의 3분기 GAAP 기준 매출은 51억 9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2억 6300만 달러) 대비 1%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54억 9400만 달러 손실로 전년 동기 14억 3600만 달러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은 59억 4100만 달러(주당순손실 11.17달러)로 전년 동기 순이익 7억 9200만 달러(주당순이익 1.46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적자 전환은 3분기에 반영한 64억 5200만 달러 규모의 비현금성 영업권 손상차손 때문이다. 회사는 주가와 시가총액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데 따른 손상 징후가 발생해 손상차손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손상차손은 기업 및 기타(Corporate and Other) 부문에 반영됐으며, 이에 따라 3분기 GAAP 영업이익률은 -105.7%로 전년 동기 27.3%에서 크게 떨어졌다. 9월 30일 기준 영업권 잔액은 309억 5300만 달러로 지난해 말(377억 3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올해 9개월 누적 GAAP 매출은 155억 1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59억 900만 달러) 대비 2% 줄었다. 누적 영업손실은 35억 6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45억 2700만 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은 47억 4300만 달러(주당순손실 8.90달러)로, 전년 동기에는 순이익 26억 6900만 달러(주당순이익 4.83달러)였다.

비GAAP 기준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분기 1.75달러로 전년 동기 2.04달러보다 낮아졌고, 9개월 누적으로는 5.38달러(전년 동기 6.65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3분기 31.2%로 전년 동기 37.0%에서 하락했다.

부문별 실적과 유기적 매출

부문별 3분기 GAAP 매출은 가맹점 솔루션(Merchant Solutions) 부문이 25억 2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5억 8600만 달러) 대비 3% 감소했고, 금융 솔루션(Financial Solutions) 부문은 23억 3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3억 33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문 영업이익률은 가맹점 솔루션이 28.7%(전년 동기 37.2%), 금융 솔루션이 38.1%(전년 동기 42.5%)로 모두 낮아졌다.

비GAAP 지표인 유기적 매출(organic revenue)은 3분기에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0%)을 기록했다. 가맹점 솔루션 부문은 2% 줄었고 금융 솔루션 부문은 2% 늘었다. 9개월 누적 유기적 매출은 3% 감소했다.

타키스 게오르가코풀로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들어 은행 부문의 순이탈이 25% 넘게 줄었고, 주요 신규 고객 수주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클로버는 꾸준한 기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폴 토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은 금융 솔루션 부문의 유기적 매출 성장 복귀를 포함해 예상에 부합했다"며 "하반기 계획이 4분기에 기대하는 매출 가속을 뒷받침하도록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용 절감 목표 상향과 자사주 매입 재개

파이서브는 전면적인 포트폴리오 검토와 추가 운영 효율화 방안 발굴에 따라 '프로젝트 엘리베이트(Project Elevate)'의 예상 절감액을 기존 추정치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상향했다. 아울러 기존 자사주 매입 승인 한도 내에서 2026년 4분기 중 5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드 CFO는 "자신감이 커지면서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자사주 매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3분기 중 앞서 발표한 학자금 대출 서비싱 사업 매각과 머니패스 그룹(MoneyPass Group)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합작법인은 머니패스 네트워크, ATM 관리 서비스, 캐시 인텔리전스 사업으로 구성되며 파이서브는 소수 지분을 보유한다.

9개월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0억 9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1억 1800만 달러보다 줄었다. 비GAAP 지표인 잉여현금흐름은 20억 3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8억 7900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회사는 2026년 연간 전망으로 유기적 매출 증감률 -1%~0%, 조정 주당순이익 7.20~7.40달러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파이서브는 금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결제, 계좌 처리, 디지털 뱅킹, 가맹점 매입, 네트워크 서비스, e커머스, 올인원 비즈니스 관리 플랫폼 클로버(Clover)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 기술 솔루션 기업이다. 본사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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