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액·만기·금리는 미정, 씨티그룹·모건스탠리 공동 주관…의무전환우선주 예탁증서 초과배정 전량 행사로 18억 6900만 달러 수령
메타 플랫폼스(NASDAQ: META)가 5개 시리즈로 구성된 선순위 채권(Senior Notes) 공모를 위한 예비 투자설명서 보충서를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공모 총액과 시리즈별 발행 금액, 만기 연도, 표면 이자율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다.메타는 앞서 지난달 28일 클래스 A 보통주 선도매출 공모(250억 달러)와 6.50% 시리즈 A 의무전환우선주 예탁증서 공모(125억 달러)의 조건을 확정한 바 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채권 이자는 2027년부터 매년 두 차례 지급된다. 채권은 메타의 무담보·비후순위 채무로 기존 및 향후 발생할 무담보·비후순위 채무와 동일한 순위를 갖는다. 다만 자회사가 보증하지 않아 자회사의 모든 기존·향후 부채보다 구조적으로 후순위에 놓인다. 채권은 증권거래소에 상장하지 않는다.
메타는 시리즈별로 정한 액면 상환 가능일(Par Call Date) 전에는 메이크홀(make-whole) 상환가격으로, 그 이후에는 원금의 100%에 미지급 경과이자를 더한 가격으로 채권의 전부 또는 일부를 상환할 수 있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순수입금은 일반 기업 목적에 쓸 계획이다.
아울러 메타는 이번 공모와 거의 동시에 유로화 표시 채권 공모(Concurrent Securities Offering)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로화 채권 공모가 개시되거나 완료된다는 보장은 없으며, 해당 공모는 별도 투자설명서 보충서로만 진행된다. 이번 공모의 결제는 유로화 채권 공모의 결제를 조건으로 하지 않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9월 말 자본 구조와 초과배정 옵션 행사
투자설명서의 자본 구조 표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메타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12억 2200만 달러, 시장성 유가증권은 712억 2700만 달러로 합계 824억 4900만 달러다. 비유동 장기부채는 809억 2200만 달러, 자본총계는 2723억 8600만 달러로 총자본은 3533억 800만 달러다. 이번 채권 발행을 반영한 조정 후 수치는 발행 규모가 정해지지 않아 공란으로 남아 있다.투자설명서는 최근 동향으로 의무전환우선주 예탁증서 공모의 초과배정 옵션 행사도 소개했다. 지난달 29일 해당 공모 인수단이 시리즈 A 예탁증서 3750만 주를 추가 매수하는 초과배정 옵션을 전량 행사했고, 메타는 이달 2일 추가 예탁증서를 발행해 약 18억 6900만 달러의 순수입금을 받았다. 예탁증서 1주는 청산우선권 주당 1000달러인 6.50% 시리즈 A 의무전환우선주 1주의 20분의 1 지분에 해당한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집계를 보면 10월 30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메타 주식 보관금액은 13억 1493만 달러로 상위 27위다. 11월 2일 기준 결제금액은 매수 609만 달러, 매도 290만 달러로 319만 달러 순매수를 기록했다.
메타 플랫폼스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신저, 왓츠앱, 스레드 등의 앱 서비스와 메타 퀘스트, AI 안경 등 리얼리티 랩스 하드웨어를 운영하는 글로벌 IT 기업이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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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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