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9억 2060만 달러로 59.1% 증가…지고 그룹 스핀오프 관련 12월 초기 서류 제출 계획
리버티 글로벌(LIBERTY GLOBAL LTD., NASDAQ: LBTYA)이 3분기 흑자로 돌아섰다.리버티 글로벌은 3일(현지시간)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9억 2060만 달러로 전년 동기(12억 710만 달러) 대비 59.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연결 순이익은 5억 477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8340만 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조정 EBITDA는 6억 260만 달러로 전년 동기(3억 3650만 달러) 대비 79.1% 늘었다. 지난 10월 14일 발표한 보더폰지고 타워 자산 매각 EU 승인에 이은 후속 공시다.
매출과 조정 EBITDA의 증가 폭이 큰 것은 7월 31일 보더폰의 보더폰지고 지분 50% 인수를 완료하면서 7월부터 보더폰지고를 연결 대상에 편입한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인수·처분과 환율 영향을 조정한 리베이스 기준으로는 3분기 매출이 1.0% 늘고 조정 EBITDA는 13.7% 줄었다.
올해 9개월 누적 매출은 43억 6720만 달러로 전년 동기(36억 4740만 달러) 대비 19.7% 증가했으며, 누적 연결 순이익은 5억 4810만 달러로 전년 동기(41억 8050만 달러 순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고 그룹 스핀오프 추진 및 영국 합작법인 전략 계획
회사는 2027년 2분기 목표인 지고 그룹(Ziggo Group) 스핀오프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분기 보더폰의 보더폰지고 지분 50% 인수를 완료하고 고위 경영진 구성을 발표했으며 외부 자문사를 선임했다. 회사는 오는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네덜란드 금융시장청(AFM)에 스핀오프 관련 초기 비밀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한편 영국 합작법인인 버진미디어 O2(Virgin Media O2)는 2029년까지 인건비 30% 감축 등을 포함해 연간 8억 파운드의 비용을 절감하는 새로운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 효율화를 위해 자체 광섬유 업그레이드 계획은 중단하고 넥스파이버(nexfibre)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3분기 말 기준 리버티 글로벌의 기업 현금 보유액은 약 20억 달러 수준이며, 해당 분기 동안 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회사는 4분기에 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이 예상되며, 2026년 말 기업 현금은 약 18억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리버티 글로벌은 버뮤다 해밀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통신 및 미디어 기업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광대역 통신 및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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