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렘피어·보라니고 등 로열티 수입 증가…올해 포트폴리오 수입 최대 35억 5000만 달러 전망
글로벌 바이오제약 로열티 투자 기업 로열티 파머(Royalty Pharma plc, NASDAQ: RPRX)가 2026년 3분기 포트폴리오 수입(Portfolio Receipts)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같은 기간 로열티 수입(Royalty Receipts)은 8억 8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8억 1100만 달러) 대비 9% 늘었다. 트렘피어(Tremfya), 보라니고(Voranigo), 에브리스디(Evrysdi), 임델트라(Imdelltra)의 로열티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고, 프로맥타(Promacta)가 미국 제네릭 경쟁으로 줄고 임브루비카(Imbruvica)도 감소해 증가분 일부를 상쇄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6억 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7억 300만 달러)보다 2% 줄었고, 비GAAP 조정 EBITDA는 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총수익은 6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억 900만 달러보다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억 5000만 달러의 금융 로열티 자산 손상차손 등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4억 2700만 달러에서 4억 11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억 4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 8400만 달러) 대비 줄었다.
손상차손은 펠라카센(pelacarsen) 관련 비현금성 비용이다. 노바티스는 9월 펠라카센의 3상 임상시험 Lp(a)HORIZON이 전체 시험 대상군에서 위약 대비 심혈관 사건 위험 감소라는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2026년 연간 가이던스 상향
로열티 파머는 2026년 연간 포트폴리오 수입 전망치를 기존 34억~35억 달러에서 35억~35억 5000만 달러로 높였다. 이 전망에는 올해 로열티 수입이 10~11% 증가한다는 예상이 반영됐다. 향후 발표할 신규 거래의 기여분은 제외했으며, 현재 환율이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포트폴리오 수입에 약 1%의 환율 효과가 더해진다고 회사는 밝혔다.운영 및 전문 비용 지급액 전망은 포트폴리오 수입의 5.5~6.0%로, 기존 5.5~6.5%에서 상단을 낮췄다. 회사는 2025년 5월 16일 내부화 거래 완료로 관리 수수료가 없어지면서 이 비율이 2025년의 8.9%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실제 비율은 5.6%였다. 연간 이자 지급액 전망은 3억 5000만~3억 6000만 달러로 유지했다.
3분기 신규 로열티 인수 3건
로열티 파머는 3분기에 신규 로열티 거래 3건을 발표했다. 9월에는 아르쿠티스 바이오테라퓨틱스(Arcutis Biotherapeutics)가 판매하는 피부질환 치료제 조리브(Zoryve)의 로열티 지분을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선급금 1억 달러에 인수했다. 8월에는 다케다(Takeda)가 판매하는 진성 적혈구 증가증 치료제 미므릴로(Mimrylo)의 로열티 지분을 질랜드 파마(Zealand Pharma)로부터 1억 달러에 사들였다. 이 가운데 5000만 달러는 선급금이고 나머지 5000만 달러는 거래 종결 1년 뒤 지급한다.7월에는 뉴리뮨(Neurimmune AG)이 보유한 아스트라제네카 클리라미투그(cliramitug)의 로열티 지분 일부를 선급금 1억 2500만 달러를 포함해 최대 4억 2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클리라미투그는 심근병증을 동반한 트랜스티레틴(TTR) 아밀로이드증 환자를 대상으로 3상 개발 중인 항체다. 11월 3일 기준 올해 발표한 신규 거래 규모는 향후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9억 달러, 자본 투입액은 16억 달러다.
포트폴리오에서는 레볼루션 메디슨스(Revolution Medicines)의 라손크(Rasonque)가 8월 전이성 췌장선암 치료제로, 테바(Teva)의 웰트루자(Weltruza)가 10월 성인 조현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로열티 파머는 10월 레볼루션 메디슨스에 대한 최대 7억 5000만 달러 규모 선순위 담보 기한부 대출 가운데 첫 2억 5000만 달러를 집행했다.
주주환원과 재무 현황
3분기에는 주당 0.235달러의 분기 배당을 지급했으며, 배당금과 분배금을 합한 금액은 1억 3500만 달러다. 클래스 A 보통주 약 150만 주를 8700만 달러에 매입했고, 올해 9개월간 매입 규모는 350만 주, 1억 8300만 달러다.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억 1400만 달러, 총차입금 원금은 88억 달러다. 6월 30일의 92억 달러에서 줄어든 것은 7월 3억 8000만 달러 기한부 대출을 상환했기 때문이다. 3분기 자본 투입액은 3억 6200만 달러로, 주로 JNJ-4804 연구개발 자금과 클리라미투그·조리브·미므릴로 선급금이었다.
로열티 파머는 1996년 설립된 바이오제약 로열티 매수 전문 기업으로, 35개 이상의 상업화 제품과 16개 개발 단계 후보물질에 대한 로열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뉴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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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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