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C 2026서 공개…체크포인트 저해제 병용 시 TIL 및 HPV-16 T세포 클론 확장 확인
임상 단계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온콜리틱스 바이오테크(Oncolytics Biotech Inc., NASDAQ:ONCY)가 4일(현지시간)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6 연례 학술대회에서 항문 편평세포암(SCAC) 환자를 대상으로 한 '펠라레오렙(pelareorep)'의 중개 연구(translational data)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유발한 종양에서 펠라레오렙이 면역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데이터다. 지난 10월 27일 발표한 항문암 임상 'GOBLET' 코호트 4 최신 데이터 발표에 이은 후속 공시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평가 가능한 환자 8명 중 7명은 치료 1주기 후 면역 활성화 바이오마커인 CXCL10, IFN-γ, 가용성 PD-L1 수준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치료 3주기 후 평가 가능한 환자 4명 전원에서 말초혈액 내 종양침윤림프구(TIL) 클론 확장이 관찰됐으며, 이는 완전반응(CR) 2명 및 부분반응(PR) 2명을 포함한 종양 크기 감소와 연관성을 보였다.
HPV 관련 암으로 파이프라인 확장 기대
TIL 확장을 보인 반응 환자 4명은 모두 최소 하나의 HPV-16 특이적 T세포 클론의 유의미한 확장을 나타냈다. HPV-16 특이적 면역 반응에 대해 평가받은 환자 14명 중 6명이 HPV-16 클론 확장을 보였고, 이 중 4명의 환자에서 종양 축소가 확인됐다.이번 임상 1/2상 연구는 2차 이상 절제 불가능한 SCAC 환자를 대상으로 체크포인트 저해제와 펠라레오렙 병용 투여 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다. 토마스 하이네만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체크포인트 저해제 반응률이 낮은 HPV 관련 암에서 펠라레오렙의 잠재력과 병용 시너지 가능성을 이번 데이터가 뒷받침한다고 언급했다. 자레드 켈리 최고경영자(CEO)는 항문암과 HPV 양성 구인두암, 자궁경부암 등 HPV 관련 암을 회사 내부 추정 기준 30억~5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펠라레오렙의 사업개발 기회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온콜리틱스 바이오테크는 정맥 투여 방식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펠라레오렙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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