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턴 하버 리조트 매각 이익에 순투자수익 늘어…핵심 순영업이익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미국의 전문 손해보험 지주회사 아메리칸 파이낸셜 그룹(NYSE: AFG)이 2026년 3분기 순이익이 2억 8200만 달러(주당 3.40달러)로 전년 동기 2억 1500만 달러(주당 2.58달러)보다 31.2% 늘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같은 기간 총매출은 25억 8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3억 3100만 달러에서 10.8% 증가했다.실현손실과 석면·환경(A&E) 특별비용 등 비핵심 항목을 제외한 핵심 순영업이익은 3억 2900만 달러(주당 3.97달러)로 전년 동기 2억 2400만 달러(주당 2.69달러)보다 46.9% 늘어 3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주당 핵심 순영업이익 증가율은 48%다. 회사는 전년보다 늘어난 순투자수익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AOCI)을 제외하고 계산한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3%로 전년 동기 18.2%보다 높아졌다. 핵심 순영업이익 기준 연환산 ROE(AOCI 제외)는 26.0%로 전년 동기 19.0%를 웃돌았다.
비핵심 항목은 순이익을 4700만 달러(주당 0.57달러) 줄였다. 세후 실현손실이 2800만 달러(주당 0.34달러)였고, 과거 철도·제조 사업의 환경 관련 부채를 늘리면서 석면·환경 특별비용 2400만 달러(세후 1900만 달러)를 반영했다.
리조트 매각으로 투자수익 분기 최대
지난 8월 찰스턴 하버 리조트 앤 마리나(Charleston Harbor Resort & Marina) 매각으로 세전 1억 2600만 달러의 순투자수익이 발생했다. 손해보험 자회사들과 지주회사가 이 자산을 절반씩 보유해 수익의 절반은 손해보험 부문 실적에, 나머지 절반인 6300만 달러는 지주회사 투자수익으로 반영됐다. 이 매각이 3분기 핵심 순영업이익에 기여한 몫은 주당 1.21달러다.손해보험 부문 순투자수익은 2억 8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1% 늘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리조트 매각분을 제외해도 10% 증가했다. 손해보험 세전 핵심 영업이익은 4억 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2800만 달러보다 23.8% 늘어 3분기 기준 최대치였다.
보험료 증가와 합산비율 상승
원수보험료(Gross Written Premiums)는 39억 5900만 달러, 순수입보험료(Net Written Premiums)는 24억 5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9% 증가했다. 근로자 보상보험을 제외한 평균 갱신 보험료율은 약 6% 올라 직전 분기보다 약 1%포인트 높았다. 근로자 보상보험을 포함하면 약 5% 상승이다.전문 손해보험 부문 합산비율(Combined Ratio)은 93.8%로 전년 동기 93.0%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대재해 손실은 합산비율의 1.0%포인트로 전년 동기 1.2%포인트보다 작았다. 인수이익은 1억 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39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사업 그룹별로는 재물·운송(Property and Transportation) 그룹 인수이익이 6800만 달러(전년 5500만 달러), 전문 배상책임(Specialty Casualty) 그룹이 4200만 달러(전년 3300만 달러)로 늘었다. 반면 전문 금융(Specialty Financial) 그룹은 유럽 사업의 대형 손실 1건과 과거 연도 준비금의 유리한 조정 축소로 인수이익이 2300만 달러(전년 5100만 달러)에 그쳤고, 합산비율은 92.5%로 11.4%포인트 높아졌다.
특별배당과 자본 환원
실적 발표와 함께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3.50달러의 일회성 특별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배당 총액은 약 2억 9000만 달러이며, 11월 16일 기준 주주에게 11월 25일 지급한다. 이번 특별배당은 지난 10월 23일 지급한 정기 분기배당 주당 0.97달러와 별개다. 회사가 2021년 초 이후 선언한 특별배당은 이번까지 주당 59.00달러다.9월 30일 기준 주당 장부가치(Book Value per Share)는 57.12달러, AOCI를 제외한 주당 장부가치는 62.29달러다. 회사는 3분기 중 자사주 2600만 달러어치를 평균 주당 138.31달러에 매입했다.
아메리칸 파이낸셜 그룹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본사를 둔 보험 지주회사로, 자회사 그레이트 아메리칸 인슈어런스 그룹(Great American Insurance Group)을 통해 기업 대상 전문 상업용 손해보험 상품을 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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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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