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51억 8100만 달러·조정 EPS 12.54달러 기록…연간 조정 EPS 전망 최대 48달러로 올려
미국의 산업용 MRO(유지·보수·운영) 공급업체 WW 그레인저(W.W. Grainger, Inc., NYSE:GWW)가 2026년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WW 그레인저는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1억 8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46억 5700만 달러) 대비 11.3% 증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영국 사업 철수와 환율 영향을 제외한 일평균·유기적·고정환율 기준 매출 증가율은 14.9%였다. 영업이익은 8억 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억 1100만 달러) 대비 62.0% 늘었다.
비경상 항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8억 3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7억 700만 달러) 대비 18.2%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조정 항목은 애드로이트 월드와이드 미디어(Adroit Worldwide Media)로부터 기술 자산을 인수하며 발생한 거래 비용 800만 달러다. 전년 동기 조정 항목은 크롬웰(Cromwell) 사업 매각과 조로 영국(Zoro U.K.) 폐쇄 등 영국 시장 철수에 따른 손실 1억 9600만 달러다.
3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억 87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2억 9400만 달러) 대비 99.7% 급증했다. 전년 동기 순이익에는 영국 시장 철수 손실이 반영돼 있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2.42달러로 전년 동기 6.12달러에서 102.9% 늘었고, 비경상 항목을 제외한 조정 희석 EPS는 12.54달러로 전년 동기(10.21달러) 대비 22.8% 증가했다.
회사는 EPS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견조한 영업 실적, 유통주식 수 감소, 실효세율 하락을 꼽았다. 3분기 실효세율은 24.3%로 전년 동기 34.7%에서 낮아졌다.
사업부문별 매출 성장 및 현금흐름
사업 부문별로는 북미 하이터치 솔루션(High-Touch Solutions - N.A.) 부문 매출이 두 자릿수 물량 성장과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한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엔드리스 어소트먼트(Endless Assortment) 부문 매출은 모노타로(MonotaRO)와 조로(Zoro)의 성장에 힘입어 11.9% 늘었고, 일평균·유기적·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9.3% 증가했다.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6억 6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자본지출(1억 1500만 달러)을 차감한 잉여현금흐름(FCF)은 5억 4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회사는 3분기 중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에게 총 3억 9600만 달러를 환원했다.
2026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향
회사는 2026년 연간 가이던스를 조정하면서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높였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기존 194억~197억 달러에서 198억~200억 달러로 높여 잡았다.연간 조정 희석 EPS 전망치는 기존 45.50~47.25달러에서 47.00~48.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조정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15.8~16.2%에서 16.0~16.2%로, 영업활동 현금흐름 전망치는 기존 22억 5000만~24억 달러에서 23억 5000만~24억 5000만 달러로 끌어올렸다.
D.G. 맥퍼슨(D.G. Macpherson)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은 일관된 실행력과 개선되는 수요 환경을 반영한다"며 "또 한 분기 견조한 실적을 거둔 데 따라 2026년 가이던스를 상향하며, 탁월한 한 해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WW 그레인저는 북미와 일본을 주요 시장으로 두고 유지·보수·운영 제품과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는 유통업체다. 본사는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레스트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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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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