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즈 와인스타인 측 797만 6862주 보유…자사주 매입·청산·이사 후보 추천·운용사 교체 등 가능성 언급
투자운용사 사바캐피탈 매니지먼트(Saba Capital Management, L.P.)가 인베스코 선순위 채권 펀드(Invesco Senior Income Trust, NYSE: VVR) 지분 5.18%를 보유하고 있다는 대량보유 보고서(Schedule 13D)를 제출했다.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사바캐피탈과 그 무한책임사원인 사바캐피탈 매니지먼트 GP(Saba Capital Management GP, LLC), GP의 업무집행 멤버(managing member)인 보아즈 와인스타인(Boaz R. Weinstein) 등 보고자들은 이 펀드의 보통주 797만 6862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발행주식 1억 5392만 5029주의 5.18%에 해당하며, 의결권과 처분권은 모두 보고자들이 공동으로 갖고 있다.
보고 의무가 발생한 날은 2일이며, 최근 60일간의 거래는 모두 장내에서 이뤄졌다. 취득에 들어간 금액은 약 2306만 1256달러로, 투자자 출자금과 그 평가이익, 통상적인 신용(마진) 계좌 차입금으로 조달했다.
보고자들은 이 펀드의 보통주가 저평가돼 있고 매력적인 투자 기회라고 판단해 통상적인 사업 과정에서 투자 목적으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영진, 수탁자 이사회(Board of Trustees), 다른 주주들과 펀드의 사업, 이사 선임, 지배구조, 경영, 자본 구조 등에 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논의 대상에는 펀드 주가가 순자산가치(NAV)보다 낮게 거래되는 할인 문제와 펀드의 개방형·폐쇄형 구조 문제, 청산 시기 등이 포함됐다. 보고자들은 의결권 위임장 권유(proxy solicitation)에 나서거나, 구속력 있는 또는 구속력 없는 주주제안을 내거나, 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펀드가 자사주 매입, 공개매수, 청산에 나서도록 하거나 지배구조, 투자 전략, 운용사를 바꾸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했다. 새 운용사는 보고자 측이 될 수도 있다고 명시했다. 상황에 따라 주식을 추가로 사거나 일부 또는 전부를 팔 수 있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인베스코 선순위 채권 펀드의 본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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