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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에너지, 3분기 순이익 15억 5100만 달러로 10.2% 증가…연간 가이던스 6.70~6.80달러로 좁혀

매출 91억 400만 달러로 6.6% 늘어…인프라 투자 회수·우호적 날씨 영향, 회사는 가이던스 상단 부근 실적 전망
듀크 에너지, 3분기 순이익 15억 5100만 달러로 10.2% 증가…연간 가이던스 6.70~6.80달러로 좁혀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대형 전력·가스 유틸리티 기업 듀크 에너지(Duke Energy, NYSE: DUK)가 2026년 3분기 보통주 귀속 순이익이 15억 5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4억 700만 달러보다 10.2%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주당순이익(EPS)과 조정 EPS는 모두 1.99달러로 전년 동기 1.81달러에서 늘었다. 이번 분기에는 조정 대상 특별항목이 없었다.

3분기 총 영업수익은 91억 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85억 4200만 달러 대비 6.6%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규제 전력 매출이 86억 7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81억 600만 달러)보다 늘었고, 규제 천연가스 매출은 3억 5800만 달러(전년 동기 3억 6100만 달러), 비규제 전력 및 기타 매출은 6900만 달러(전년 동기 7500만 달러)였다. 영업이익은 27억 4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3억 34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회사는 조정 실적 증가가 성장하는 서비스 지역의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 회수와 우호적인 날씨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산 기반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소수지분 투자 영향, 이자비용 증가, 실효세율 상승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과 실효세율

전력 유틸리티 및 인프라 부문 이익은 18억 1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6억 5800만 달러보다 늘어 주당 0.20달러의 증가 효과를 냈다. 가스 유틸리티 및 인프라 부문은 운영·유지비 감소로 손실이 전년 동기 2600만 달러에서 1900만 달러로 줄었다.

지주회사 차입금 이자비용과 자가보험사(캡티브) 실적 등이 반영되는 기타 부문 손실은 2억 4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2500만 달러보다 커졌다. 자가보험 청구 증가와 투자수익 감소가 원인이다. 3분기 연결 실효세율은 15.3%로 전년 동기 10.8%에서 높아졌는데, 회사는 초과 이연법인세 상각 감소를 주된 이유로 들었다.

1~9월 누적 총 영업수익은 258억 7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42억 9900만 달러보다 늘었고, 보통주 귀속 순이익은 41억 6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7억 43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누적 EPS는 5.34달러, 조정 EPS는 5.35달러로 전년 동기 4.81달러를 웃돌았다. 누적 조정 실적에서는 피드몬트의 테네시 사업 매각 이익과 법률·규제 합의 관련 비용이 특별항목으로 제외됐다.

연간 가이던스 범위 축소

회사는 2026년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 범위를 6.70~6.80달러로 좁혔다. 연초 이후 견조한 실적으로 범위 상단 부근의 실적을 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또 2025년 가이던스 중간값 6.30달러를 기준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5~7%의 조정 EPS 장기 성장률 목표를 재확인하고, 2028년부터는 이 범위의 상반부를 달성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2031년까지 16기가와트(GW)의 발전 용량을 추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발전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리 시데리스(Harry Sideris)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3분기 동안 강력한 실적을 냈다"며 "2026년 우선과제를 이행하고 고객과 지역사회, 주주를 위한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할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를 둔 듀크 에너지는 미국 최대 에너지 지주회사 중 하나다. 전력 사업은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인디애나, 오하이오, 켄터키에서 870만 고객에게 전력을 공급하며 5만 5700메가와트(MW)의 발전 설비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천연가스 사업은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켄터키에서 160만 고객에게 가스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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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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