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 코스트, 이사회에 구속력 없는 예비 제안서 제출…거래 완료 시 NYSE 상장폐지
X 파이낸셜(X Financial, NYSE:XYF)의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 유에(저스틴) 탕(Yue (Justin) Tang) 측 투자회사 맹그로브 코스트 인베스트먼트(Mangrove Coast Investment Limited)가 자신이 실질 보유하지 않은 회사 보통주 전부를 인수해 비상장화하는 방안을 이사회에 제안했다.맹그로브 코스트와 탕 CEO 등 보고인들이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대량보유 보고서(Schedule 13D)에 따르면, 맹그로브 코스트는 같은 날 X 파이낸셜 이사회에 구속력 없는 예비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시 가격은 미국예탁증권(ADS) 1주당 현금 6.03달러, 보통주 1주당 현금 1.005달러다. ADS 1주는 클래스 A 보통주 6주에 해당한다.
맹그로브 코스트 지배구조와 보유 지분
맹그로브 코스트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법인으로, 탕 CEO가 설정하고 탕 CEO와 그 가족이 수익자인 맹그로브 코스트 트러스트(Mangrove Coast Trust)가 지분 전부를 보유하고 있다. 탕 CEO는 이 회사의 단독 이사다. 신탁의 수탁자인 론 트러스티즈(바하마)(Rhone Trustees (Bahamas) Ltd.)도 보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보고서에 따르면 맹그로브 코스트는 클래스 A 보통주 116만 5278주(ADS 19만 4213주)와 클래스 B 보통주 9760만 주 등 모두 9876만 5278주를 보유해 지분율이 42.74%다. 탕 CEO는 이 물량에 개인 보유분을 더해 1억 1086만 6701주(47.97%)를 실질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클래스 B 보통주가 모두 클래스 A로 전환된다고 가정해 3월 31일 기준 발행주식 2억 3109만 7037주로 산출했다.
클래스 B 보통주는 1주당 20표, 클래스 A 보통주는 1주당 1표의 의결권을 갖는다. 클래스 B 보통주는 보유자가 언제든 클래스 A 보통주로 1대 1 전환할 수 있지만, 클래스 A 보통주는 클래스 B로 전환할 수 없다.
인수 자금 조달과 거래 조건
보고인들은 인수 자금이 부채와 지분 자본을 함께 활용해 조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분 자금은 맹그로브 코스트와 계열사가 현금이나 회사 지분 롤오버(rollover equity) 방식으로 대고, 부채 자금은 제3자 금융기관 대출로 마련한다.제안에는 X 파이낸셜과 맹그로브 코스트가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확정 계약의 협상과 체결 등 여러 조건이 붙어 있다. 보고인들은 양측 모두 거래를 완료할 의무가 없으며, 확정 계약서를 체결해야만 구속력 있는 약정이 생긴다고 밝혔다.
거래가 완료되면 X 파이낸셜 ADS는 증권거래법 제12(g)(4)조에 따른 등록 종료 대상이 되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폐지된다. 보고인들은 최근 60일 동안 X 파이낸셜 클래스 A 보통주를 거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X 파이낸셜은 케이맨제도 법인으로,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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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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