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손실 요인 제외 시 영업이익 381억원 추산…본업 수익성 유지 평가
46파이 비중 내년 최대 40% 확대…북미 ESS향 LFP 출하 본격화
6일 신한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약 124% 증가한 17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분기 재고평가손실과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지만, 일회성 손실 요인을 제외한 주력 사업의 수익성은 유지되고 있으며 삼원계(NCM)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 확대가 내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46파이 비중 내년 최대 40% 확대…북미 ESS향 LFP 출하 본격화
신한투자증권 이진명·김명주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일회성에 가려진 본업 체력' 보고서에서 엘앤에프의 3분기 매출액이 8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는 1.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65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3%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미드니켈 제품 부진으로 전체 NCM 출하량은 5% 줄었다. 반면 평균 판매가격은 7%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426억원과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 220억원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이 381억원, 영업이익률은 4.4%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 영업손익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해당 손실 요인을 제외한 수익성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4분기에도 재고와 환율 관련 영향으로 약 350억원의 영업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는 단독 공급이 지속되면서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고객사의 공급 이원화 가능성에도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 비중이 올해 약 10%에서 내년 최대 40%까지 확대되며, 2027년 NCM 출하량은 올해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LFP 양극재 사업도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으로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4분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양극재 출하가 본격화되고, 최대 25만톤 규모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NCM과 LFP 양축의 이익 창출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재고 관련 영향이 줄어들면서 실적 변동성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엘앤에프의 2027년 매출액을 4조1215억원, 영업이익을 171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예상치보다 각각 23.4%, 123.9% 증가한 수준이다. 지배주주 순이익도 올해 931억원의 손실에서 내년 520억원의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실적 전망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약 14% 낮췄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140억원에서 766억원으로 64.2%, 내년 추정치는 2213억원에서 1715억원으로 22.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지난 5일 종가 8만5700원 대비 상승여력은 40%로 제시했다. 향후 LFP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이익 기여가 구체화되면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겠지만, 추가 증설에 필요한 자금조달 방식은 변수로 평가했다.
이명기 데이터투자 기자 dding931223@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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