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누적 순손실 342만 달러·텔리 합병 간주 배당금 4611만 달러 반영…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 명시
텔러미어 파머슈티컬스(Telomir Pharmaceuticals, NASDAQ:TELO)가 2026년 11월 6일 공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다.3분기 영업손실은 74만 5196달러로 전년 동기(114만 6476달러) 대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70만 5225달러(주당순손실 0.01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순손실 110만 2294달러(주당순손실 0.03달러)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비용 항목별로는 3분기 연구개발비가 25만 1887달러로 전년 동기(75만 9525달러)보다 줄었다. 회사는 독성시험과 전임상 연구, 연구개발 자문 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반관리비는 전문가 비용 증가로 49만 3309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38만 6951달러)보다 늘었다.
올해 9개월 누계 매출은 없었으며, 영업손실은 355만 1208달러로 전년 동기(840만 4168달러) 대비 축소됐다. 일반관리비가 726만 4808달러에서 238만 6850달러로 줄었는데, 주로 주식보상비용이 500만 달러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9개월 누계 순손실은 341만 7700달러로 전년 동기 835만 2012달러(주당순손실 0.27달러)보다 줄었다.
텔리 합병과 간주 배당금 회계 처리
다만 지난 4월 22일 완료한 텔리 파머슈티컬스(TELI Pharmaceuticals) 합병과 관련해 간주 배당금(deemed dividend) 4611만 3903달러가 반영되면서, 보통주 주주에게 귀속되는 9개월 누계 순손실은 4953만 1603달러(주당순손실 0.90달러)로 집계됐다.회사는 합병 대가로 텔리의 옛 주주들에게 보통주 3438만 9710주를 발행했으며, 4월 22일 종가 1.37달러 기준 발행 주식 가치는 4711만 3903달러였다. 회사는 이 거래를 특수관계자 간 자산 인수로 회계 처리했다. 텔러미어-Zn 관련 지식재산권을 포함한 텔리의 순자산 장부가액은 0달러였고, 거래로 받은 순자산은 베이쇼어 트러스트(Bayshore Trust)가 낸 현금 100만 달러뿐이었다. 이에 따라 발행 주식 공정가치 가운데 받은 순자산을 넘는 4611만 3903달러를 간주 배당금으로 처리했다.
텔리는 회사 주주인 베이쇼어 트러스트가 양사 지분을 함께 보유하고 있어 특수관계자로 분류됐다. 합병 직전 베이쇼어 트러스트는 텔리 지분 약 35%와 회사 지분 약 14%를, 에레즈 아미노프(Erez Aminov)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텔리 지분 약 21%와 회사 지분 약 1%를 실질 보유하고 있었다.
베이쇼어 트러스트는 텔러미어-Zn 관련 규제·임상 개발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400만 달러를 추가로 출자하는 약정도 맺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수리하면 200만 달러를, 임상 1/2상이 시작되면 다시 200만 달러를 납입할 수 있으며, 그 대가로 각각 주당 1.34달러 기준 149만 2537주를 받는다. 9월 30일 기준 이 약정에 따라 납입된 금액은 없었다.
자금 부족에 따른 계속기업 불확실성 경고
회사는 2026년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451만 5704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9개월 동안 영업활동에 337만 2281달러의 현금을 사용했다. 같은 날 기준 누적 결손금은 4442만 7763달러, 자본총계는 440만 4599달러다.텔러미어 측은 재무제표 주석에서 이 보고서 제출 시점 기준으로 재무제표 발행일 이후 최소 12개월간 영업을 뒷받침할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자본을 조달하거나 추가 대출을 확보하지 못하면 영업을 축소해야 할 것으로 경영진은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분기 말 이후인 10월 5일과 9일 두 차례 증권매매계약을 맺고 보통주 총 490만 750주를 주당 1.13~1.16달러에 사모로 매각해 총 약 570만 달러를 조달했다. 주선기관 수수료 등 비용은 약 53만 달러이며, 순조달액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대상 임상 1/2상 프로그램을 포함한 텔러미어-Zn 임상 개발과 운전자본 등에 주로 쓸 계획이다. 주선기관 알렉산더 캐피털(Alexander Capital)에는 보통주 39만 2060주를 살 수 있는 워런트를 발행했다.
한편 같은 보고서의 경영진 분석(MD&A)에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2027년 4분기까지 영업과 개발 계획, 자본적 지출을 감당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장도 실렸다.
텔러미어 파머슈티컬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암과 관련된 생물학적 경로를 겨냥한 구강용 소분자 후보물질 '텔러미어-Zn(Telomir-Zn)'을 개발하고 있다. FDA로부터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개시하기 위한 IND 신청에 대해 허가(clearance)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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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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