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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넥사 테라퓨틱스, 3분기 순손실 294만 달러로 확대…보유 현금 12개월 운영자금에 못 미쳐

연구비 늘며 영업손실 299만 달러, 9월 말까지 ATM으로 370만 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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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동종 iMSC 치료제 개발기업 어넥사 테라퓨틱스(Ernexa Therapeutics, NASDAQ:ERNA)가 6일(현지시간)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서 올해 3분기 영업손실 299만 달러, 순손실 294만 10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199만 3000달러, 순손실 124만 달러보다 손실 폭이 커졌다. 3분기 매출은 올해와 지난해 모두 없었고, 법인세 비용이 없어 세전손실과 순손실이 같았다.

3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은 187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 103만 5000달러에서 늘었다. 시험·연구용역비가 104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 6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는데, 회사는 ERNA-101 관련 시험비 증가를 주된 이유로 들었다. 연구 인력 증가로 인건비도 12만 3000달러에서 39만 9000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팩터 바이오사이언스(Factor Bioscience)와 맺은 마스터서비스계약(MSA)·라이선스 비용은 51만 달러에서 12만 달러로 줄었다.

일반관리비는 111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 95만 8000달러보다 늘었다. 회사는 외부 회계법인과 IR 업체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전문가 수수료가 늘었고 주식보상비용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에는 시효가 지난 매입채무 등을 정리한 채무소멸이익 73만 4000달러가 반영돼 영업외수익이 75만 9000달러였으나, 올해 3분기 영업외수익은 이자수익 4만 9000달러에 그쳤다.

3분기 기본 및 희석 주당순손실은 1.89달러로 전년 동기 3.77달러보다 줄었다. 전년 수치는 주식병합을 소급해 조정한 값이다.

올해 9개월 누적 영업손실은 1275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 722만 5000달러보다 커졌고, 순손실은 1245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 1258만 2000달러와 비슷했다. 누적 손실에는 영업권 손상차손 204만 4000달러가 들어 있다. 회사는 3월 31일 기준 보고단위의 공정가치가 장부가에 못 미친다고 판단해 2018년 인수로 생긴 영업권을 전액 손상 처리했다. 전년 9개월에는 선도매매계약 비용 584만 7000달러가 반영됐었다.

현금 부족과 ATM 자금 조달

9월 30일 기준 현금은 557만 5000달러, 누적 결손금은 2억 5810만 달러다. 올해 9개월 동안 영업활동에 958만 6000달러의 현금을 썼다. 회사는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중대한 의문이 있는지 평가하면서, 보유 현금이 현재 운영 계획과 향후 12개월 예상 현금 소요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다만 ATM(At-the-Market) 프로그램으로 부족분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다른 추가 자금 조달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 2월 10일 보통주 또는 사전지급 워런트 80만 주와 같은 수의 주식을 살 수 있는 마일스톤 워런트를 묶어 파는 공모로 순 95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어 3월 13일 최대 5000만 달러 규모의 일괄신고서(S-3)를 제출했고, 이 신고서는 3월 30일 효력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ATM 판매 한도는 920만 달러다. 유동주식 시가총액이 7500만 달러 미만인 기업은 12개월간 그 3분의 1까지만 팔 수 있다는 이른바 베이비 셸프 규정에 따른 상한이다.

9월 30일까지 ATM으로 수수료를 빼고 약 370만 달러를 조달했다. 10월 6일에는 4만 3700주를 추가로 팔아 순매각 대금 10만 달러를 받았다. 회사는 보고서 제출 시점까지 ATM으로 약 52만 주를 팔아 순 약 39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남은 판매 한도는 약 530만 달러라고 밝혔다.

주식병합과 나스닥 상장 유지 조건

회사는 지난 3월 27일 주주 약 53.34%의 서면 동의를 받아 5월 4일 보통주 25주를 1주로 합치는 1대 25 주식병합을 했다. 수권주식 수는 1억 5000만 주로 그대로이고 액면가(0.005달러)도 바뀌지 않았다.

주식병합은 나스닥 최저 호가 요건(Bid Price Rule)을 맞추기 위한 것이었다. 회사는 3월 18일 이 요건 미달 통지를 받았는데, 직전 1년 안에 주식병합을 한 이력이 있어 통상 주어지는 180일 유예기간을 받지 못했다. 청문 패널이 5월 5일 조건부 상장 유지를 승인했고, 회사는 5월 29일 요건 회복 통지를 받았다.

회사는 9월 14일까지 패널 조건을 지켜 패널의 관할이 끝났다. 다만 2027년 5월 5일까지는 의무 모니터링 대상이며, 이 기간에 최저 호가 요건을 다시 지키지 못하면 나스닥이 곧바로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다.

어넥사 테라퓨틱스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에서 유래한 중간엽 기질세포(iMSC)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임상 전 단계 기업이다. 치료가 어려운 암 환자에게 새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력 후보물질은 백금 저항성 난소암을 겨냥한 ERNA-101로, 회사는 올해 안에 IND 신청을 마치고 2027년 상반기에 연구자 주도 임상 1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가면역 질환 후보물질 ERNA-201은 지난 9월 자원을 ERNA-101에 집중하기 위해 개발 우선순위를 낮췄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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