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일용직 등 고용상황 불안
먹거리 만족도·삶 행복도에 영향 커
서울시민 ‘먹거리·식생활만족도’
6.95점…지난해 비해 다소 높아져
쿡방·먹방시청, 유튜브보다 TV 선호
먹거리 만족도·삶 행복도에 영향 커
서울시민 ‘먹거리·식생활만족도’
6.95점…지난해 비해 다소 높아져
쿡방·먹방시청, 유튜브보다 TV 선호
이미지 확대보기서울시가 지난 2021년 9월 13일부터 10월 26일까지 시민 4039명(2000가구)를 대상으로 서울시먹거리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의 먹거리·식생활 만족도가 평균 6.95점으로 나타나 지난해 6.81점 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삶의 행복 및 먹거리·식생활 만족도, SNS 음식 관련 활동 및 쿡방·먹방, 식습관, 먹거리 이해력(지식과 실천), 건강과식단, 먹거리보장 등 시민의 먹거리 관련 인식 및 행태, 정책 요구도를 살펴보기 위해 실시했다.
먹거리·식생활에 대해 가장 만족한 상태를 10점으로 했을 때 만족도가 높은 대상은 30대(7.25점), 2세대 이상 가구(7.08점), 관리/전문/사무직(7.20점), 상용직임금근로자(7.11점) 등이다.
전년도 보다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 대상은 20대 6.88점(6.96점, 2020년), 학생 6.78점(7.26점, 2020년), 임시 및 일용직 6.40점(6.53점, 2020년)으로 코로나19 이후 불안정한 고용상황이 만족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계층별로 먹거리와 관련된 삶의 질에 대해 심층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삶의 행복도와 먹거리·식생활 만족도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상관성(피어슨 단순상관계수 .668)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중 20대(.728), 1인가구(.776),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715)에서 상관성이 높아 삶의 행복에 먹거리 식생활 만족도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대상자들은 먹거리 식생활 만족도와 행복도가 다른 대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먹거리 식생활 만족도 향상을 통해 행복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SNS에서의 음식관련 활동 유형별로는 정보획득(음식관련 정보만을 찾기 위해 SNS를 이용) 18.5%, 교류중심(음식을 통한 교류수단으로 지인이나 친구들과 음식에 대한 정보나 소식을 공유) 18.4%, 정체성 추구(음식에 대한 사진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활동) 18.1%이며, 모든 활동을 하는 이용자는 28.5%이다.
대상별 활동유형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20대는 모든 활동(34.4%), 음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 표현(20.1%) 등 적극적 활동이 많고, 60대(25.4%)와 1인가구(31.1%)는 음식을 통한 교류수단으로 지인이나 친구들과 음식에 대한 정보나 소식을 공유를 위한 이용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SNS를 사용하는 시민은 응답자 중 48.1%였으며, 이 중 83.4%는 SNS로 다양한 음식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시민들이 즐겨보는 쿡방·먹방 조사에서는 유튜브 등 실시간 프로그램(쿡방 23.5%, 먹방 15.9%) 보다, TV(쿡방 48.7%, 먹방 34.6%)로 더 많이 시청하고, 시청 시간은 쿡방보다 먹방이 더 길게 나타났다.
또한, SNS 음식 관련 활동, 쿡방·먹방 시청과 관련하여 먹거리 이해력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SNS에서 모든 활동을 하는 응답자와 쿡방 시청자는 먹거리 이해력이 높았으나, 먹방 1시간 이상 시청자는 먹거리 이해력이 낮게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변화된 일상을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이전(2020년 2월 이전)과 비교해서 이용 빈도가 늘어난 먹거리는 배달 및 포장 음식(49.4%)과 온라인을 통한 식품구매(48.0%)로 나타났다.
배달 및 포장음식 이용 증가는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으며, 특히 20대는 65.4%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식품구매 이용 증가는 30대(70.2%)·40대(70.0%)에서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SNS 등 미디어를 통해서 먹거리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음식 관련 콘텐츠를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가 지속 증가하는 온라인 시장 및 새벽 배송 식품의 안전 검사 확대, 배달음식점 위생컨설팅을 추진해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조사에서 먹거리 정보습득과 활동이 SNS와 미디어에서 많이 이뤄지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먹거리 소비 증가가 지속되는 등 변화된 먹거리 트렌드가 확산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서울시는 변화된 식생활 환경에 맞게 온·오프라인 식품 안전을 강화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함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12년간 서울지역 식료품 관련 월 카드사용액 추이. 자료=데이터포털
최근까지 22년간 식료품·음료 관련 소비자물가지수 추이. 자료=데이터포털
이미지 확대보기이은실 데이터투자 기자 news@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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