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1·2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5kg미만 신생아 10명중 9명 생존
500g미만 15.8%→36.8% 크게 개선
"전담인력·장비 등 인프라 확충 효과"
1.5kg미만 신생아 10명중 9명 생존
500g미만 15.8%→36.8% 크게 개선
"전담인력·장비 등 인프라 확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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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8일, 세계인구의 날을 맞아 신생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세계인구의 날은 전 세계 인구가 50억 명이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1989년 UN개발 계획(UNDP)이 제정한 날로 매년 7월 11일을 기념한다.
심사평가원은 2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를 출생체중 및 재태기간에 따라 분석한 결과, 출생체중 1.5kg 미만 신생아의 생존율은 87.1%로 10명 가운데 약 9명이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고, 1차(83.1%) 대비 4%p 향상됐다.
특히, 출생체중 500g 미만 신생아의 생존율은 36.8%로 1차(15.8%) 대비21%p 높아져, 크게 개선됐다.
재태기간에 따른 생존율 또한 37주 미만 신생아는 97.8%로 1차(97%) 대비 0.8%p 향상됐고, 28주 미만에서는 69.1%로 1차(60.6%) 대비 8.5%p 높아졌다.
이미지 확대보기2차 평가 결과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수는 228명으로 1차(163명) 대비 65명 증가했고, 전담전문의 중 신생아세부분과전문의는 155명으로 1차(128명) 대비 27명 늘었다.
소아외과전문의와 소아심장전문의가 있는 곳은 각각 31개소, 54개소로 1차 대비 5개소, 7개소씩 증가했다.
특히 신생아중환자의 외과수술 또는 심장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필요한 전문의가 요양기관에 상주함으로써 다양한 시각에서 환아를 진료하고 치료대응력을 높이는 등 안전한 진료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아울러, 이른둥이가 많이 입원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 환자에게 꼭 필요한 진단·치료 장비 및 시설을 모두 구비했고, 평가를 받은 전체 기관이 적절한 감염관리 프로토콜을 적용하여 환자의 감염률 및 생존율을 향상시킨 것으로 추정됐다.
심사평가원은 2년에 1회씩 신생아소생술 교육을 받도록 평가기준을 정하고 있는데,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의사 및 간호사의 대부분이 이 교육을 이수했다. (2차 평가 이수율 99.4%)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요양기관이 중증신생아를 돌보는 전문인력 배치를 늘려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며 "신생아소생술은 응급상황에서 산소결핍으로 인한 뇌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응급처치로, 신생아중환자실의 의료 인력이 숙련된 기술 및 지식을 습득해 진료수준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상미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분과위원장 책임위원은 “요양기관이 중증신생아를 돌보는 전문인력을 늘리고, 취약한 신생아의 소생을 위한 전문교육을 이수하는 등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적정성 평가를 통해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의료급여 수급 현황(단위: 천명, %). 그래픽=데이터포털
아울러 정부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입원진료가 필요한 신생아에게 입원진료비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고 있으며, 지원 대상은 출생 후 28일 미만의 영유아 뿐만 아니라 재태기간 37주 미만 또는 출생체중 2.5kg 이하의 이른둥이를 포함한다.
또한, 요양기관이 신생아중환자실에 보다 많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전담전문의를 확충해 의료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22년 4월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수가기준을 개선했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통해 안전한 진료환경이 구축되고, 진료 인프라가 확충돼 중증신생아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생아수 추이 (단위: 명). 그래픽=데이터포털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출생아 수는 27만 2300명으로 2010년(47만 2백명) 대비 19만 7천 9백명 감소한 반면, 전체 출생아 중 체중이 2.5kg 미만 또는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 출생아 비중은 매해 증가하고 있다.
2020년 37주 미만 출생아의 비중은 8.5%로 2010년(5.8%)대비 2.7%p, 저체중 출생아의 비중은 6.8%로 2010년(4.9%)대비 1.9%p 높아졌다. 전체 출생아수는 매해 줄지만, 이른둥이 출생 비중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는,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고령(35세 이상) 산모 비중·난임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난임 진단(진료)을 받은 사람은 2010년 18만 5000명에서 2018년에는 총 24만 2000명으로 증가했다.
이은실 데이터투자 기자 news@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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