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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가치 상승에 따른 추가 성장 기대 - 삼성증권

주지숙 기자

기사입력 : 2025-06-24 06:35

- 조선업 밸류에이션 부담 속 대안 부상
- 자회사 지분 가치 연초 대비 56% 증가
- HD현대삼호 분기 기준 다섯 번째 높은 영업이익률 기록
- 본사 별도 순현금 1.6조 원,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기대
- 목표주가 460,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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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업 전반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자회사 가치 상승분만으로도 추가 상승 여력을 정당화할 수 있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기존의 ‘Buy’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조선업 주요 상장사들의 주가는 연초 대비 71% 상승하며 산업 전체 밸류에이션은 2007년 초호황기 평균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끼고 있으나, HD한국조선해양은 보유한 자회사 지분 가치 상승만으로도 손실 없이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종 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상장 자회사의 지분 가치는 연초 대비 56% 증가했으며, 비상장 자회사인 HD현대삼호의 가치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삼성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삼성증권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업 ETF로 간주될 만큼 매력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그룹 조선 사업은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에 거래될 유인이 충분하며, 엔진, 해양 방산, 해외 진출(필리핀, 베트남) 등 시장이 선호하는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주주 환원 정책과 관련한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

HD그룹 조선사들은 1분기에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우수한 원가 구조, 효율적인 환 헤지 정책, 엔진 사업 보유의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HD현대삼호는 분기 기준으로 역사상 다섯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HD한국조선해양은 본사 별도 순현금이 1.66조 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자회사들로부터 배당 수취가 가능한 상태다. 그룹 지주사인 HD현대가 직접 지분을 보유한 유일한 조선사 계열사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 전개 가능성도 크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 HD한국조선해양의 기업 가치를 재평가했으며, 목표주가 460,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투자 매력을 강조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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