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데이터투자 로고 검색
검색버튼

나노, 친환경 선박 엔진과 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 수요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 - 키움증권

- 국내 1위 탈질 촉매 기업으로 구조적 성장 전망
- 선박 엔진 시장 환경규제 강화 및 LNG 전환으로 고밀도 SCR 촉매 수요 증가
- 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 투자 확대가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견인
- 신공장 증설과 글로벌 고객사 확보로 기업가치 제고 기대
나노, 친환경 선박 엔진과 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 수요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 - 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나노는 국내 1위 탈질 촉매 기업으로,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NOx)을 무해한 성분으로 변환시키는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을 주력 제품으로 영위하고 있다. 발전소, 선박 엔진, 산업 플랜트 등에서 필수적인 SCR 촉매는 환경 규제 강화와 친환경 기준에 맞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선박 엔진 시장에서는 IMO의 NOx TierⅢ 규제로 인해 고밀도 SCR 촉매가 필수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LNG 기반 복합화력 발전소 전환과 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 수요증가가가 고밀도 SCR 촉매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나노는 국내 주요 선박 엔진용 촉매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글로벌 업체 중심의 데이터센터 디젤발전기용 고밀도 탈질 촉매 개발을 완료하며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나노, 친환경 선박 엔진과 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 수요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 - 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나노는 고밀도 SCR 촉매 전용 신공장을 증설 중이며, 11월 완공 예정인 이 신공장은 매출 기준 연간 650억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고밀도 촉매는 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 및 복합화력 발전(HRSG) 등에 사용되며, 기존 제품 대비 단가가 2.5배 이상 높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글로벌 HRSG 제조사의 중동 프로젝트 관련 SCR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성과를 내고 있으며, 북미 지역 AI 데이터센터 발전기용 탈질 촉매 공급도 추진 중이다.

2024년 나노의 매출액은 900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망되며, 상반기 일부 매출 이연과 중국법인 실적 부진, 신공장 증설 비용 등으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중국법인의 하반기 정상 가동과 신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인식이 연말부터 시작되면서 2026년부터는 매출액 1,232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각각 37%, 326%의 큰 폭 성장이 기대된다.

나노, 친환경 선박 엔진과 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 수요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 - 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나노의 주가는 거래재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6년 실적 기준 PER 8.9배 수준이다. 전방 산업의 구조적 성장과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 과거 거래정지 이슈는 관계사 지급 보증 문제로 인한 것으로, 현재는 보증 해소와 거래 재개로 리스크 요인이 해소된 상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 저작권자 ⓒ 데이터투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