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미국 원전시장을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10시 4분 기준 보성파워텍은 전 거래일 대비 10.13%오른 3,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웨스팅하우스(WEC) 측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오는 23일 미국을 방문한다.
미국 원전 시장 공략을 위해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출자하는 ‘조인트벤처(JV·합작회사)’ 설립 논의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다.
원전업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황 사장은 이번 미국 방문 때 양사의 JV 설립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전력·한수원과 WEC는 지난 1월 지식재산권 갈등을 종지부 찍는 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양측이 향후 미국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합의 이후 한전을 제외한 한수원과 WEC간 JV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50년까지 미국의 원자력 발전 설비용량 규모를 현재 97GW에서 400GW 수준까지 4배로 확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양측의 JV 설립 논의는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필수적인 철골 구조물 및 기자재를 직접 생산·공급하는 보성파워텍(006910)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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