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내 자율주행 기반 소프트웨어, 26년 도메인 확장 본격화
미래에셋증권 박선영 애널리스트가 12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클로봇은 국내 실내 자율주행 분야 최초 상장 기업으로 하드웨어 제조에 의존하지 않는 병용 자율주행(카멜레온) 통합관제(크롬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해당 핵심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제조사의 다양한 종류의 로봇에 적용 가능하며, 로봇 생태계 전반에서 모빌리티를 위한 핵심 S/W로 자리잡고 있다.
활용되는 사업부는 서비스 로봇, 필드 로봇, 물류 로봇 사업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며, 인내·방역·청소·배달·순찰·물품 이송 로봇 등을 다룬다. 주행 목적(안내·청소·배송 등)과 주행 형태(바퀴형·4족 보행 등)에 관계없이 적용 가능하다.
동사는 19~24년 동안 CAGR 72%의 가파른 외형 성장을 달성했으며, 서비스·필드·물류 등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이 이뤄졌다. 박선영 애널리스트는 "범용 소프트웨어로서 특정 제조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에 적용 가능하다"며 "이미 제조/물류, 병원, 공공기관 등으로 고객 스펙트럼이 빠르게 확대되며 현재 13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24년부터는 보스턴다이나믹스·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로봇 H/W 강자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본격적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25년 역시 고객사 및 서비스 영역의 확대로 매출의 지속적 고성장이 예상된다.
클로봇은 로봇 H/W 조달 역량을 하는 자회사 로아스로 통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 확대를 꾀하고 있다. 동사의 타겟은 물류 로봇 솔루션, 건물 내 배송, 전문 청소 등으로 고성장 도메인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한 사용량 기반 구독 서비스인 RaaS 모델 도입을 통해 고객을 확대하고 반복 수익 창출을 통해 수익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6년에는 모빌리티·물류·청소로봇 수요 확산, 국내외 제조 공장의 증설 사이클, 산업현장 안전 규제 강화 등을 배경으로 로봇 사업 확장에 따라 로봇 모빌리티 S/W에 대한 수요도 구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박선영 애널리스트는 "소프트웨어 사업의 초기 성장 국면에 위치한 만큼 단기 이익에 집중하기보다는 시장 점유율과 적용 도메인 확장을 우선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다"라고 덧붙였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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