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서버 투자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 확대 전망
- 공급자 우위 사이클 장기화 및 재고 구조적 하락 기대
- HBM4 시장 진입으로 저변 확대 가능성
- 2026년 영업이익 55조원, 메모리 최대 이익 경신 예상
- 목표가 110,000원, 투자의견 ‘매수’
SK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110,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AI 사이클 내 고점 수준의 Target P/B 1.6배를 적용했다. 2026년 업황에 대한 가시성 확보를 넘어 더 강한 사이클이 전망된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공급자 우위 사이클 장기화 및 재고 구조적 하락 기대
- HBM4 시장 진입으로 저변 확대 가능성
- 2026년 영업이익 55조원, 메모리 최대 이익 경신 예상
- 목표가 110,000원, 투자의견 ‘매수’
AI 서버 중심의 투자가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일반 서버로 확산되면서 수요에 대한 눈높이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사이클 내 메모리의 구조적 성장이 HBM 단독에서 서버 DRAM, SSD까지 확대되며, HBM의 성패가 메모리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GDDR7 등 삼성전자 우위 제품의 수요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수요 확장 국면에서는 이익 극대화 옵션이 다양해져 초과공급 리스크가 완화된다. 각 업체들이 단일 품목에 생산 능력을 집중할 유인이 낮아, 과거 AI 사이클 내 범용 메모리 업황에서 나타난 제한적 수요와 생산 능력 하락에 따른 가격 반등 미니 사이클과 달리, 상대적 수요 대응력 우위가 부각될 수 있다.
공급자 우위 사이클의 장기화도 전망된다. 업계의 지속된 CapEx Discipline과 HBM 중심 생산 능력 배분에 따른 재고의 구조적 하락은 수요 대비 공급이 상대적으로 후행함을 의미하며, 이 과정에서 업황 상승 탄력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HBM4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마이크론 대비 속도 상향 이슈에서 우위를 점하고, 1c 공정(Core-die)과 4nm 파운드리 공정(Logic-die)을 적용한 절치부심으로 시장 진입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 가격 협상력과 원가 측면에서 불리함이 불가피하지만, 진입을 통한 시장 저변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SK증권은 2026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5조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하는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메모리 부문은 36조원으로 최대 이익을 경신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에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주가는 이익 흐름에 순응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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